17.4Km 2025-11-10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화곡1길 53-15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용화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소자파의 묘비다. 1526년(중종 21)에 건립되었으며 진주소씨 익산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비신은 대리석으로 높이 165㎝, 너비 93㎝, 두께 23㎝이다. 화강암으로 된 대석은 가로 136㎝, 세로 98㎝, 높이 73㎝이며, 전면과 후면은 2개의 정사각형 안에 용화문을, 윗부분은 연판문으로 장식하였다. 4각의 받침돌은 국화무늬를 조각하였다. 머릿돌은 앞·뒷면에 연꽃과 구름무늬를 새겨 넣었는데 그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뛰어나다. 비의 전액은 글씨 크기가 약 10㎝로 김희수(1475~1527)가 썼으며 남곤(1471~1527)의 글이다. 비의 뒷면은 이행(1478~1534)의 글이고, 글씨는 크기가 약 10㎝로 성세창(1487~1548)이 썼다. 비의 모습이 완전하고 비문의 글씨도 선명하며 조각 수법도 우수하다. 또한 비의 건립연대가 중종 21년(1526)으로 익산지역에 전해오는 금석문으로서는 가장 빠른 것이어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17.5Km 2025-11-10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화곡1길 53-15
소세양신도비는 조선 전기의 문인 소세양(1486~1562)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본관은 진주[晉州]이고, 자는 언겸[彦謙], 호는 양곡[陽谷]·퇴재[退齋]·퇴휴당[退休堂],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소세양신도비는 비석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구성인 기단, 비신, 이수가 잘 갖추어져 있어 비석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며, 조각과 글씨의 서체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이전 건립되어 현재 익산에 남아 있는 비석 중에서는 조성 시기가 빠른 편이다. 보존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기단석의 이수는 파손되어 교체하였다. 현재 진주소씨 익산회종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소세양은 1504년 진사시에 급제했으며 수찬에 재직할 때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의 복위를 건의하여 현릉에 이장하게 했다. 이후 영접사 종사관, 전라도관찰사, 판서, 우찬성 등의 관직을 거쳤다. 윤임 일파의 탄핵을 받아 사직했다가, 조선 명종 즉위 후 다시 기용되어 좌찬성을 지냈고 사직한 뒤에는 고향인 익산에 은거하였다. 소세양은 사후 익산 화암서원에 배향되었고, 문집으로는 양곡집(陽谷集)이 있다.
17.6Km 2025-08-08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매암길 28 (원동)
이강주는 조선시대 3대 명주의 하나로 전통 소주에 배와 생강이 들어간다고 해서 이강주라 불리게 되었으며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25도의 약소주이다. 이강주를 ‘고아내려 만든다’라는 의미로 이강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백미와 누룩으로 빚은 약주를 증류한 뒤 배, 생강, 울금, 계피와 꿀을 넣어 숙성시킨다. 배의 청량한 맛과 톡 쏘는 향, 달콤하면서도 매운 계피의 독특한 향취가 어우러져 알싸하면서도 부드럽다. 조선 시대부터 상류층에서 즐겨 마셨던 고급술로 다양한 문헌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조선 순조 때 문신 이해응은 <계산기정>에서 조선 최고의 술 중 하나로 이강주를 추천했고, <동국세시기>와 <경도잡지> 등에도 우리나라 5대 명주로 이강주가 등장한다. 조선 3대 명주로 꼽힐 만큼 유명했던 이강주는 일제강점기 가양주 말살 정책으로 밀주로 전락하고 해방 이후에도 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곡주 생산이 금지되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갔다. 그러던 중에 정부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할 술 제조자를 발굴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이강주, 문배술, 안동소주 제조자 세 명을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이강주는 조정형 명인(전라북도 무형문화재)에 의해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이강주는 2022년 6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영국 2022 ISC(International Spirit Challenge)>에서 금상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영국과 네덜란드에 직판장이 있고 한류 열풍을 타고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도 알려지게 되었다.
17.6Km 2025-11-28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춘포면 천서길 149
20여 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한 고목들로 2018년 6월 사설 수목원으로 개장하였다. 아담한 규모의 수목원으로, 기묘한 형상의 고목들을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수목원의 마스코트인 황순원의 소나기 나무, 첫사랑 나무라고도 불리는 500년 된 느티나무와 청괴불나무, 삼각소나무, 연필향나무, 금목서&은목서 등 약 50여 종의 희귀목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꽃을 추가적으로 식재하여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사계절에는 각기 다른 꽃들이 만개한다. 봄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백합, 산나리꽃, 목화꽃이, 가을에는 천일홍, 백일홍, 금목서, 은목서, 단풍이, 겨울에는 동백나무꽃, 납매를 볼 수 있어 사계절 꽃 속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7.6Km 2025-10-24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진안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샅에서 마을과 사람, 진안을 만나는 길이다. 마을길, 논길, 산길, 숲길, 물길, 고갯길, 옛길, 신작로 등 첩첩산중 진안땅에서 고원길은 절실한 소통의 공간이자 사연과 기억이 풍부한 공간이다. 걸어서 진안을 만나는 도보 여행길, 진안사람과 마을을 담아내는 진안 이야기길,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여행길, 지역을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느린 길이다. 총 14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중 9구간인 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주자천변의 숲길을 걷는 길로 가장 짧으나 경관이 빼어난 구간이다. 구름다리와 무지개다리에서 바라보는 주자천과 기암괴석은 장관이다. 숲 속에 설치된 나무데크길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배려다. 종점 부근인 와룡암 역시 주변 경치가 훌륭하다. 총길이는 9㎞이며, 3시간이 소요된다.
17.7Km 2025-03-17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화산면 춘산리
전북 완주군 화산면 춘산리에 위치한 화산꽃동산은 30여 년 전에 개인이 10만여 평의 동산에 철쭉을 심어 조성된 공간으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철쭉 명소 중 하나이다. 꽃을 따라 길이 있어 이색적인 꽃 나들이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꽃동산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철쭉 말고도 꽃잔디, 금낭화, 겹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꽃동산을 둘러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다.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17.7Km 2025-04-01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063-430-2393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며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가 나오는 시기가 왔다. 1년 중 봄에만 마실 수 있는 자연 음료인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는 해발 600m 이상의 고로쇠 군락지에서 주로 나온다. 고로쇠 수액은 기온이 낮은 밤에 고로쇠나무의 뿌리가 땅속의 물을 빨아드려 줄기 속을 수액으로 채우고, 밤이 자나고 낮이 되어 기온이 올라가고 햇볕을 받으면 줄기 안의 수분과 공기가 팽창하고 압력이 줄어들며 고로쇠 줄기 안의 수분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이때 천공이라는 구멍을 뚫게 되면 여기서 고로쇠 수액이 나온다. 기온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양의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데, 진안고원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일교차가 커 좋은 품질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17.7Km 2024-11-18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삼거길 11
010-5431-7152
운일암반일암계곡에 위치한 가든형 민박집과 함께 있는 음식점으로 200대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겸비하였다. 집에서 오리, 닭을 직접 사육, 요리한다. 메뉴는 백숙, 감자를 듬뿍 넣은 닭볶음탕, 오리 로스 주물럭, 청국장, 버섯전골 등 다양하다.
17.7Km 2025-01-02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삼거길 12
063-432-9777
숙박시설과 노래방이 갖추어져 있어 여행객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메뉴로는 주자천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 메기와 쏘가리, 피라미, 시래기 등으로 끓인 민물 매운탕이 있고, 인삼, 밤, 대추, 마늘을 넣은 토종닭, 옻닭 등이 있다.
17.8Km 2025-07-23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천호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들이 피신해 은거했던 역사적 장소로, 다수의 순교자 무덤이 있는 순례지이다. 성지 내에는 부활성당과 사제관, 성물박물관 등이 있어 매년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천호산 기슭의 자연 풍경 속에 자리한 부활성당은 성지의 중심 공간이다. 성물박물관은 세계 그리스도교 신앙인들의 성물들을 통해 신앙의 신비를 배우고 묵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야외경당, 순례자의 집, 대숲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