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m 2025-12-24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57 (경운동)
서울 종로구에 있는 운현궁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독립선언문 배부 터’라고 적힌 작은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1919년 3·1 운동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검토하고 배부했던 위치다. 지금도 표지석 앞에 민족 대표 33인과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의 이름을 기록한 돌이 자리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3.1 독립선언문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보성인쇄소에서 찍어낸 후 신축 중이던 천도교 대교당 마당(현재의 배부 터 바로 옆)에 갈무리해 두었다가 종교계, 학생 대표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는 길옆에 자리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1919년 봄의 자긍심을 느끼고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장소라 하겠다.
1.6Km 2024-08-30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2길 12
갤러리정은 음료를 마시면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카페이다. 서서 보는 것과 달리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작품 근처 테이블에 앉게 된다면 오래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공간이다. 2001년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광화문에 개관한 이래 매년 수십 회의 초대전과 기획전을 열어왔다. 2005년에는 확장하여 새 단장을 한 뒤 중견 작가들을 비롯하여 청년 작가들과 함께 미술 문화 발전에 더욱 힘써오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을 활용한 현대 미술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젊은 작가들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하여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2개의 전시장이 광화문과 신사에 있으며, 각각 색다른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6Km 2025-08-12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순라길 55
2014년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인 순라길 예 & 비비는 직접 핸드픽으로 스페셜 빈으로만 직화로스팅을 하고, 와인 펍을 함께 매뉴얼 되어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관광을 하다가 지친 발걸음을 편안히 쉬는 아늑한 공간을 지향하고 서울 도심에서 하늘을 바라 보는 쉼과 기와 아래 돌담이 주는 아늑한 정취 또한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나를 토닥여 주는 음악과 야간에 펼쳐지는 오래된 흑백영화는 순라길 예 & 비비의 대표적 마스코트이다.
1.6Km 2025-07-14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10길 87 (봉익동)
대각사는 종로3가역에서 창경궁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절로 재단법인 대각회의 사찰이다. 민족대표 33인이며 3·1운동을 주도했던 백용성 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대각교가 대각사를 중심으로 민족 자주성을 일깨운다고 판단한 일제의 탄압을 받았다. 하지만 탄압 속에서도 1945년 12월 12일에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의 귀국을 환영하는 귀국봉영회를 마련한 역사적 장소이다. 일제에 맞서 나라의 독립을 소망했던 자취가 남아 있는 절로서 일주문 단청에는 용성스님의 독립운동 발자취와 3·1독립만세운동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1969년 동헌 완규 대선사를 비롯한 용성 스님의 제자들이 스님의 대각교 창립 정신을 기리고 대각 사상을 널리 드러내기 위하여 재단법인 대각회를 대각사에 설립하였으며, 1986년 대각사 경내에 있던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의 신축 건물을 지었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고 경내 중심에는 팔작지붕 구조로 된 대각성전이 자리하고 있다. 또, 대각성전 건립을 기념하기 위한 대각사 대각회사적비가 세워져 있고 그 뒤로는 심검당이 있다. 2층 법당의 바깥쪽에서는 북한산 보현봉이 보인다.
1.6Km 2025-01-06
서울특별시 용산구 만리재로 186 (서계동)
얼스오브제는 ‘earth’와 ‘objet’를 합쳐 만든 상호명으로 지구에 무해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상품과 제스모나이트 소품을 만드는데 제로웨이스트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가치관을 말하며 제스모나이트는 인체에 무해한 소재이다. 즉, 얼스오브제는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하고 최대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며 소품을 제작하고 판매한다. 얼스오브제는 인테리어용 소품을 판매하며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나만의 오브제를 만드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연령에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1.6Km 2025-03-17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1 (경운동)
갤러리 미즈는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 속에 소개하고 있는 갤러리이다. 이 외에도 뉴욕, LA를 비롯하여 북경, 홍콩 등 주요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기획전과 초대전을 비롯해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한 견인차 구실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작가 발굴을 위한 일련의 MIZ Artists 프로그램은 젊은 작가를 지속해서 지원하는 것으로 이 제도를 통해 작가 김지현 등 20여 명이 배출되어 한국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갤러리 미즈는 제삼 세계 미술 소개 등 국제적 문화교류 협력 차원의 전시 기획과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따른 인터넷 미술 시장에 대한 점진적인 확대를 비전으로 두고 있다. 또, 21세기 문화 가족 만들기와 일련의 기획 시리즈 전시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1.6Km 2025-05-27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동)
메튜장 안국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철학을 공간 전체로 구현한 향기 체험형 공간이다. 서울의 전통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안국 지역에 위치해, 고요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서 향을 천천히 음미하고 자신만의 기억과 연결되는 향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스튜디오 형태의 공간은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미감을 바탕으로 꾸며져 있으며, 따뜻한 자연광과 곡선형 진열대, 여백을 살린 동선 등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편안하고 감각적인 시향 경험을 제공한다. 각 향수는 컬렉션별로 섬세하게 분류되어 있으며, 향기와 연결된 감정, 순간,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어 단순한 제품 이상으로 ‘감정의 조각’을 탐색하는 여정이 된다. 또한, 매장 스태프는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향을 제안하는 ‘취향 기반 시향 서비스’를 제공해, 각자의 감정과 추억에 맞는 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매장 한 켠에는 바디케어 라인(핸드워시, 바디로션)도 마련되어 있어, 일상의 루틴 속에서도 메튜장의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 되어 있다.
1.6Km 2024-12-23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7 (익선동)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 골목에 자리한 우리소리도서관은 국악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특화 도서관이다. 2017년 12월에 문을 열어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누구나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1.6Km 2025-06-26
서울특별시 중구 마른내로 108
02-2267-9500
65년 동안 3대 째 변함없는 함흥냉면이다. 오장동 함흥냉면은 6·25 때 월남한 故 한혜선 할머니의 비법과 정성을 담아 3대 째 독특한 맛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이곳 함흥냉면은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랬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오장동에서 함흥냉면 잘하는 집’으로 부르면서 가게 이름도 오장동 함흥냉면이 됐다. 이곳 냉면은 65년 노하우가 담긴 쫄깃쫄깃한 면발, 담백하고 속이 확 풀리는 육수, 톡 쏘는 회 무침, 새콤달콤한 양념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낸다. 옛 맛 그대로의 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1.6Km 2023-08-10
부암동 길은 북촌과는 좀 다른 맛이 있다. 북촌 한옥마을이 좀 더 현대에 노출된 느낌이라면 부암동과 세검정 일대는 과거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현재의 시간을 덧입힌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혼자 걷기에 더 없이 좋은 길이니 날 좋은 가을날 조용히 혼자 나서보자.
출처:이야기를 따라 한양 도성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