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Km 2025-04-2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한동로 27
제주에서 직접 농사짓는 가족이 만드는 술도가 제주바당은 제주의 용암 해수를 이용하여 술을 제조한다. 양조장은 구좌읍 종달리에 있으며, 술 빚기 체험과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술도가 제주바당의 술은 두 종류로 약주와 탁주를 빚는다. 이곳의 술은 저온 발효로 숙성시키며, 원료와 물의 양을 동일하게 맞춰 술을 제조한다. 다른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단맛과 쓴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제주바당 술의 매력이다. 제주바당에서 만드는 술은 8가지가 있으며, 증류식 소주인 메밀이슬주, 키위를 발효하여 만드는 키위주, 제주낭만, 도라지 증류주, 탁주인 한 바당, 약주인 맑은 바당 등이 있다. 국산 효모를 사용한 증류식 소주인 성산포 소주도 유명하다. 성산포 소주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청량감,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13.5Km 2025-04-16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일동
귤림서원은 제사 기능을 가진 충암묘와 교육 기능을 가진 장수당이 복합되어 이루어진 서원이다. 1578년에 제주판관 조인후가 기묘사화로 제주도에 유배되어 사사된 김정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그의 적거지에 사묘를 세운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 후 1660년 제주목사 이괴가 장수당을 건립하였고, 1667년에는 제주판관 최진남이 김정의 사묘를 장수당 남쪽인 현재의 오현단 안에 옮겨 짓고, 이를 사로 하고 장수당을 재로 하여 귤림서원이라 현액하였다. 1682년 신경윤이 제주목사로 있을 때 예조정량 안건지를 제주도에 파견하여 귤림서원으로 사액을 하고 김정, 송인수, 김상헌, 정온의 4현을 봉향하다가 1696년에 이익태 절제사 때 송시열이 추향됨으로써 5현을 배향하게 되었다. 1871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폐원되었는데, 1892년 제주 사람 김의정이 중심이 되어 귤림서원 자리에 오현의 뜻을 후세에 기리고자 조두석을 세우고 제단을 쌓아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2000년 이후 귤림서원 복원 작업에 들어간 제주시는 학생들이 공부하던 장수당과 협문, 돌담 등을 완성한 데 이어, 2007년 8월 향현사 복원을 마무리 지었다. 조선 시대 유학과 유교 문화의 전당으로 제주 유생들의 지주 역할을 하였던 귤림서원이 복원됨으로써 제주 선현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13.5Km 2024-05-0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남동2길 26
부온은 소바, 연어, 튀김을 메인으로 하는 일식당이다. 가쓰오부시와 간장류들로 48시간 동안 끓여내는 육수와 매일 아침 작업하는 생연어,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된다.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여 20분쯤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을 각오해야 하지만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튀김류는 주문이 밀릴 시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부온의 대표메뉴는 싱상한 국내산 굴이 들어간 카키(굴) 온소바이다. 기본 냉소바 위에 연어 5점이 올라간 연어 소바, 유부가 올려진 깔끔한 유부 소바, 항정살 돼지고기와 대파, 마늘을 특제 소스에 볶아내 불맛이 가득한 대파항성살소바, 부온의 노하우로 싱싱하고 야들야들한 연어가 올려진 연어덮밥(사케동) 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