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Km 2024-10-24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망일산로 831-134
망일산 망일사는 서산이 서해의 바닷가에 위치한 갯마을임을 깨닫게 해주는 사찰이다. 그만큼 망일사는 서쪽 바닷가에 외따로 위치한 한적한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서해에서 해를 바라볼 수 있어 또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날씨도 스산한 12월 한 겨울의 해 질 녘에 찾아간 망일사는 서해바다에 뉘엿뉘엿 잠기듯 지는 해를 듬뿍 받아 부처님의 불신(佛身) 마냥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며, 서쪽을 향해 있어서 겨울의 추위가 뼛속까지 시리게 만들고 손을 연신 호호 불면서 부처님이 계신 절집을 바라보게 만든다. 대웅전을 비롯한 절집들은 서해의 기운을 담뿍 받기 위해 서쪽을 향해 서 있으며, 그곳에 칠해진 단청의 빛깔은 원래의 색 대신 노을빛을 받은 색다른 색으로 바뀌어 무한한 부처님의 공력을 느끼게 만든다. 대신 아침의 망일사는 서쪽 절집이어서인지 해가 늦게 뜨고 그래서 서늘한 푸른빛과 추위를 많이 느끼게 한다. 절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이 경내 앞마당에는 수령 700년의 괴목이 서 있다. 사찰의 역사를 말없이 대변하고 있는 나무는 모진 서해바다의 모든 것을 오랜 세월 지켜보면서 망일사를 망일사답게 해준다. 사람은 가도 나무는 남아서 이곳 사람들의 믿음과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들 나무들은 대웅전 앞에 서 있는 뒤틀리며 용트림하는 오래된 고목을 통해 사찰이 겪었을 긴 세월에 걸친 영욕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망일사에서 서해의 해를 바라보고 싶다면 대웅전 마당 앞 나무에 기대어 서거나 혹은 이 절집에서 그나마 오랜 역사를 지닌 망로정에 올라 내려다보길 권한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서해바다가 그대로 내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좀 더 오래 사찰에 머물러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면 붉은 노을빛이 서해바다를 물들이는 것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절집, 서쪽 바닷가에서 해를 바라보이는 산에서 해를 바라볼 수 있는 사찰이 바로 망일산 망일사이다.
17.4Km 2024-09-02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진산1길 277-115
010-7688-7080
충남 태안군에 자리잡고 있는 그림속풍 펜션은 진산리의 바다 앞에 있다. 뛰어나 자연경관과 더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해변이 바로 앞에 있고 커플방, 가족방, 단체방 등의 객실이 있고 객실 내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파도 소리와 함께 야외 바비큐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마다 넓은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고 와인 한 잔을 마시며 낙조의 풍경도 바라볼 수 있다. 야간 조명에도 신경을 써서 분위기 있고 로맨틱한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인근에 항과 포구가 있어 저렴하고 싱싱한 회를 직접 사 와 야외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다. 갯벌 체험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여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체험 후에는 조개 해감까지 마무리 해준다. 반려동물 동반은 금지하고 있다.
17.4Km 2024-09-11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진산1길 277-129
010-3714-4483
태안에 머물 일이 있다면 해나지 펜션에 머물기를 추천한다. 펜션 바로 앞에 넓은 바다가 있어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다. 1층에는 3명에서 6명까지 머물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3명~5명 정도 머물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그 외에 방, 거실, 다락방으로 구성되어있는 독채룸이 마련되어 있다. 아늑한 통나무집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는 이곳은 유럽풍의 중후한 분위기를 주는 침대객실로서 동양 속의 서양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퓨전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겨울의 별미인 바비큐 시설도 설치되어있다. 오색 빛으로 물들며 노을 지는 태양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자아내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서해안 갯벌’에 속한 태안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체험 학습 현장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17.4Km 2025-03-16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연꽃과 수련, 창포 등 200여 종의 습지식물이 어우러진 수생식물원, 밀레·고흐·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이다.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 메타세쿼이아 등 600여 종의 나무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수목원으로 꾸며져 있다. 199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꽃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 수목,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엔 연꽃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일몰 1시간 전 입장마감 되므로 방문 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17.4Km 2024-05-21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571-12
041-673-8470~3
서초휴양소는 사계절 다채로운 자연 속에서 팜스테이를 지향하는 리조트 형태의 숙박시설로 2006년 5월 개원했다. 충남 태안군과 자매결연 관계인 서울 서초구가 한 폐교 부지를 매입해 47개 객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휴양소를 건립했다. 사전예약 필수이며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열린다. 1일과 2일에는 서초구민만, 3일 자정 12시부터는 타 지역민도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하지 않은 방문객은 숙박할 수 없으며 전화예약도 받고 있으니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객실은 콘도형으로 4인실과 8인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4인실은 온돌형이고 8인실은 온돌형과 침대가 같이 있다. 식당, 사우나, 노래방, 강당 등의 시설과 바비큐장, 체육시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저렴한 이용요금에 있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7~8월 성수기와 주말을 제외하면 1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숙박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민에 한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비수기 주말 기준 4인용 객실을 1박 예약할 경우, 일반 이용객은 8만 원, 서초구민은 5만 원에 숙박이 가능하다. 이밖에 경로 우대자 동반 가족, 장애인, 서초구 다자녀가정 등은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17.6Km 2025-03-26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대기길 12-20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갈두천은 원북면의 대기리, 양산리, 장대리, 청산리 등 갈두천 일대 마을이 모여 이루어진 곳으로,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갖춘 명품 마을이다. 갈두천은 주민들의 뜻을 한 데 모아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 발전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윽한 솔내음 속에 머물고 싶은 마을,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조성되었다. 3㎞의 갈두천을 가로수 및 야생화 식재, 태양광 가로등, 생태관찰테크 설치, 갈대숲 복원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해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갈두천의 발원지인 장대 1리 마을 야산은 생태연못과 정자 설치 등으로 권역의 명소로 개발될 전망이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신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서에도 나왔을 정도로 과거 사냥터로 유명했던 대기리를 차별, 활성화하기 위해 활쏘기 체험장을 건립하였다.
17.6Km 2025-03-19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로 400-74
예산에 위치한 보덕사는 흥선대원군이 현 남연군묘 자리에 가야사라는 절이 있었고, 이 절의 중심이자 금탑이 있던 자리가 이대천자지(二代天子地)라 하여 2대에 걸쳐 왕이 나오는 명당자리라는 풍수설에 현혹되어 마곡사의 두 스님을 시켜 가야사를 불사르게 했다. 이후 고려 때 나옹화상이 건립한 금탑을 허물고 부친의 묘를 경기도 연천땅 남송정에서 이장했다. 가야사를 불태워 버린 죄책감에 사로잡혔던 대원군도 그의 아들인 조선 26대 고종왕이 즉위하자 가야사를 승계하여 1871년(고종 8년) 불살라버린 가야사의 동쪽 산중턱 서운산 남쪽기슭에 새 절을 창건하였는데 이 절은 부처님께 속죄한다는 뜻으로 보덕사라 명하였다. 보덕사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보덕사극락전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보덕사석등이 있다. 극락전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굴도리, 이익 공의 5량 집으로 맞배지붕 겹처마로 되어 있다. 극락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2층으로 된 서별당, 정면에 주지실, 주시사 우측으로 동별당이 있으며, 그 우측에 연못이 있다. 석등은 높이가 1.2m인 8 각형 석등으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한 면 걸러 있고 창이 뚫리지 않은 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17.6Km 2025-06-26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하로 139-33
영탑사(당진)는 당진시 웅산(254.9m) 동쪽 자락에 자리한 사찰이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후 고려 충렬왕 때 보조국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본전에는 보물로 지정된 비로자나금동삼존불상이 있고 절 주위에는 거대한 괴목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7층석탑은 자연 암석 위에 쌓아 올린 독특한 형식의 탑이다. 역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범종에는 [1760년 2월 가야사 법당 금종을 백 근의 금을 녹여 만든다]는 기록이 있고 덕산, 홍주, 면천 지역에서 시주한 신도들의 이름이 있다. 가야사는 흥선대원군이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쓰기 위해 불태운 사찰인데, 그 절의 금종이 어떻게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영탑사의 약사여래상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영탑사(당진)는 지방도 70호선, 619호선에서 성하로를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당진영덕고속도로 면천IC가 가깝다. 주변에는 면천읍성, 면천저수지, 골정저수지 등이 있다.
17.7Km 2025-03-12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2길 10
서산시 팔봉면 북쪽 해상인 가로림만 내에 있는 섬으로 지역 주민 외에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아주 드문 섬이다. 청정지역으로 해산물이 많이 잡혀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古波島'라는 섬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도가 아름답다. 태안반도와 서산 땅끝이 옴팍하게 파여, 파도와 거센 바람을 막아주는 로가림만에 안겨있어서 파도라고 할 것도 없이 잔잔하게 다듬어진 물결만이 밀려온다. 이 물결에 실려온 고운 모래는 고파도 해변에서 황금빛 모래사장을 이루고, 해마다 6월이 되면 붉은 해당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특히, 이곳의 해당화는 순수 야생이어서 색깔이 더욱 곱고 자태가 건강하다. 이렇듯 붉은 해당화와 누런 모래밭, 쪽빛수평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섬의 면적은 총 1.23㎢이고, 최고봉의 높이는 해발 69.1m, 해안선의 길이는 약 5km 정도이다.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부근 바다에는 조기, 새우 등이 많이 잡히며 연안의 개펄에서는 바지락 같은 조개류의 양식업도 성하다.
17.9Km 2024-05-23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적돌길 415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에 자리한 숭의사는 소주 가씨의 시조인 가유약, 가상, 가침 등의 삼대를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사당이 건립된 연유를 살펴보면, 소주 가씨의 중시조인 가유약은 중국의 이름난 장군으로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들어와 공을 세웠으며 정유재란 때는 가상, 가침과 함께 조선에 들어와 왜군과 싸우다가 부산에서 가유약과 가상은 전사하였다. 가침은 원수를 갚으러 전장으로 가려 했으나 주위의 만류로 시체를 거두어 장사하고 묘를 모셨다. 그 후 가침의 아들 4형제는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륙과 가까운 태안으로 왔다가 배편이 여의치 못하여 돌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태안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이들의 후손들이 조정에 건의하여 조선 철종 2년(1851)에 숭의사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으로 뜻깊은 건립 배경으로 인하여 숭의사는 1988년 8월 30일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