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90
죽도산 전망대는 영덕의 걷고 싶은 길인 블루로드 중 B 코스인 푸른 대게의 길에서 만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축산등대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길이 좁아 차량 통행 금지 지역으로 조금은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7층 건물로 1층은 로비, 6층은 기계실, 2층과 5층은 전망대 그리고 7층은 등대로 운영 중이다. 5층 전망대에서는 축산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덕의 모습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한쪽에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다. 2층은 야외전망대로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2025-04-08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1148-101
욕지도에는 여러 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모두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그중에서도 이곳 유동해변의 몽돌이 가장 예쁘다고 알려져 있는데, 유동마을에서 해변가로 나와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몽돌이 깔린 유동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해변은 해수욕을 즐기기보다는 몽돌해변을 거닐며 발을 담그고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몽돌이 발을 다치게 할 수 있어 가급적 아쿠아슈즈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몽돌 위를 거닐면 절로 발 지압 효과가 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 해변은 낚시 포인트로 잘 알려져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일반인들도 숙소나 매점에서 장비를 빌려서 잠시 낚시를 해보거나 물속에 고동을 잡는 즐거움을 누려 볼 수 있다. 운 좋게 생선을 낚아 회나 매운탕을 맛보는 즐거움은 이런 물 맑은 해변에서나 누릴 수 있는 호사이다. 해변 뒤에 위치한 유동어촌체험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선상낚시, 건강망 그물체험, 학꽁치 뜰망체험, 요트 타기, 유어장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2023-09-13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척포길 628-111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각광받은 미륵도의 산양일주로를 달리다 보면 나타나는 통영수산과학관은 다소 딱딱한 이름에 비해서 실제로 관람을 해보면 다채롭고 즐거운 바다 학습의 장소이다. 어린이들과 동행한 경우라면 1시간으로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관람하고 체험할 거리가 많다. 단순한 나열식 박물관이 아니라 체험과 다양한 시청각 기기들로 인해 어른들도 관람하다 보면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통영 전통의 어선으로 시작해서, 상어의 박제품을 시작으로, 원시 지구에서 바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배워보고, 바다에서 해운과 수산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이야기 할아버지에게 들어보고, 배의 조타실 체험을 직접 해볼 수도 있다. 또한 살아 있는 바다 생물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오감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데, 어린 꼬마 친구들도 겁내지 않고 재밌어하여 인기가 높다. 그밖에 다양한 물고기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거나 조가비 등으로 액세서리 제작하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3D 입체영화관에서는 매시간 정각 바다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데, 입장객들에게는 무료이다. 수산과학관의 실내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잊지 말고 야외 전망대에서 한려수도의 멋진 해안과 섬들을 관람해 보기 바란다.
2025-03-19
경상남도 고성군 회화면 당항만로 1116
당항포랜드는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관광단지로 고성 공룡엑스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놀이기구, 물놀이, 캠핑장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여름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게 되는데, 이곳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당항포관광지 입장료를 내 거나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관람 시설은 무료이나, 일부 놀이기구와 야외풀장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공룡 관련 전시를 보며 추억이 남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2025-04-14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은 2021년, 대전신세계 Art&Science점에 오픈한 아쿠아리움으로, 국내 최초로 살아있는 생물과 디지털 미디어의 컬래버레이션을 활용한 전시 공간이다. 총 200여 종, 2만여 마리의 생물과 미디어 기술의 조화를 통해 구성된 이 전시는 ‘신화 속 바다’를 모티브로 하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이야기를 테마로 접목시켰다. 전시는 신들의 정원, 신의 권능, 포세이돈 신전, 신들의 사랑, 신의 선물 이렇게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테마에 맞는 생물들과 미디어 아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보다 생동감 넘치는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2024-06-11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천학정길 39
교암리 해수욕장은 속초 시청에서 북쪽으로 10km 지점에 있는 해변으로 해안 도로와 인접해 속초 시내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백사장 길이는 1km로 금강산 제1 해수욕장으로도 부른다.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 질이 좋으며, 곳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해수욕장 남쪽으로 선상낚시로 유명한 교암항이 있으며, 뒤편 솔숲에는 동해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는 천학정이 있어, 해수욕과 함께 선상낚시도 즐기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빼어난 경치에 비해 북적이고 혼잡하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바다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교암리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바다의 일출과 100년 된 소나무, 천학정의 운치는 마음을 정화하고 심신의 피로를 아름다운 풍광 속에 풀어내기 좋다.
교암리 해수욕장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전문적인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도 하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도 무리 없이 체험 다이빙을 즐길 수 있고, 입문자도 일주일간 머물며 다이빙 라이선스를 딸 수도 있다.
2025-04-07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흥선로1505번길 7-25
장포항은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에 속한다. 창선면은 본래 창선도라 불리는 작은 섬이다. 지금은 연륙교 덕분으로 교통이 편리한 섬 아닌 섬이 되었다. 남해군 지족마을과는 1980년에 개통한 창선교로 이어지며, 북동쪽으로는 2003년 삼천포대교와 늑도대교, 창선대교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장포항은 창선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방파제 길이 약 300m의 작은 항구다. 소형 낚싯배만이 고요한 장포항에 오고 간다.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항구 주변 갯바위는 잘 알려진 장포항권 낚시 포인트다. 장포항 주변 갯바위에선 감성돔, 볼락, 열기 등이 잘 잡혀 주말이면 낚시꾼을 갯바위 포인트로 날라주는 어선들로 항구는 붐빈다, 항구 주변은 언제나 깨끗한 편인데,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기 때문이다. 항구 뒤편 언덕에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 옆으로 2㎞쯤 걸으면 모상개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다.
2025-03-19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398-4
경상남도 고성군에는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설치된 소을비포 군진이 있던 소을비포성지가 있다. 조선 전기에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하는 목적으로 쌓았다. 바닷가로 돌출된 낮은 산의 해안 경사를 따라 타원형으로 쌓아 올린 산성으로 앞쪽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자연환경을 잘 활용한 방어시설이다. 난중일기와 조선왕조실록 등에도 남해안의 왜구 방비를 목적으로 진이나 보를 설치하였다고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곳이 그러한 군사시설 중에 하나로 보인다. 현재 남은 성은 규모 200m, 둘레 3m 높이의 성벽과 북쪽 성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다시 정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이 성과 가까운 자란도와 가룡포에 임시로 고성현 관아를 옮기면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시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바로 앞에 사량도가 있어서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고 파도가 잔잔한 지역이라 요즘도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이곳 앞바다로 어선들이 대피하기도 한다. 고성의 해안가를 따라가다 보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는데, 주차장과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서 돌로 포장된 계단과 길을 따라 가볍게 언덕 위로 올라가면 금세 탁 트인 넓은 공터가 펼쳐진다. 봄 여름이면 이곳에 초록빛의 잔디로 가득해지고 성벽 너머로 맑고 고요한 바다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자연환경을 활용한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진다.
2025-03-18
대구광역시 중구 약령길 33-10
대구 약전골목에 있는 문학 체험 전시공간이다. 6.25 전쟁 이후 대구 중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마당 깊은 집'의 스토리와 등장인물, 대구 피난민의 삶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곳이다. 옛 남성동 경로당 부지에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하였으며, 전시관, 안내실, 화장실, 마당(회랑), 골목, 외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은 마당 깊은 집 모형, 등장인물 소개, 50년대 대구 풍경과 생활사진, 길남이네 방, 김원일 작가 기증품 아카이브, 작가의 방으로 되어 있다. 마당과 골목에는 50년대 수돗가(부엌), 포토존, 사진 게시판을 설치해 피난민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길남이와 함께 50년대 대구를 만날 수 있다.
2025-04-07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산8-218
욕지도는 연화 열도 중에 가장 큰 섬으로 등산과 낚시를 즐기러 찾는 이들이 많은 섬이다. 큰 섬이라 섬으로 차를 가져갈 수 있어 편리하다. 차를 직접 운전하거나, 섬 내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카트를 대여해서 섬의 일주 도로를 달리면 아름다운 욕지도의 해안 절경에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욕지도 자체가 바위섬이라 해안가 대부분이 기암괴석들과 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배경으로는 아름다운 물빛 바다가 펼쳐진다. 그 뒤로 바다 위에 다양한 양식장들이 점점이 떠 있고, 더 멀리는 작은 바위섬에서부터 큰 섬들까지 각양각색의 섬들이 펼쳐져 보이는 이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욕지도 내에는 일주 도로를 따라 여러 군데 전망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삼여 전망대이다. 삼여는 해안절벽 바로 앞에 붙어 있는 3개의 갯바위를 가리키는데, 이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용왕의 세 딸들이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신한 젊은 총각을 사모하자, 용왕이 노하여 딸들을 모두 바위로 만들었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던 여인들이 바위로 변한 것을 안 젊은이 또한 용왕을 미워하여 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고 한다. 이곳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워 다들 오랜 시간 전망대를 떠날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