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경상남도 김해시 분성로335번길 44
김해읍성은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종 16년(1434) 석성으로 축조되었다가, 문종(1451) 때 냇물과 우물을 포함한 둘레 4,418척, 높이 13척의 대규모 읍성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김해읍지에 읍성의 4대 문인 해동문과 해서문, 진남문과 공진문이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강점기에 읍성 철거정책으로 철거되고 고종 32년 이후 거의 흔적이 없어졌다. 현재의 김해읍성 북문은 현 위치에 성벽과 옹성 일부가 남아있는 것을 2006년부터 하부구조와 축성기법을 조사, 분석하고 고지도류와 각종 문헌자료를 참고해 2008년에 복원했다. 현재는 문화재 보호법으로 인해 들어가 볼 수는 없다.
2025-01-20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괴산로 197
사담 관광농원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사담계곡에 자리한 관광농원이다. 소나무, 망개나무 가득한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농원 앞으로는 소백산 물줄기가 멋진 계곡을 만들며 흐르고 있다. 자연환경과 어울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노래방 시살과 족구장이 있고 여름에는 야외 수영장을 운영한다. 물놀이가 가능한 계곡도 잘 정비되어 있다. 단체나 모임 등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도 편하게 이용 가능한 곳이다.
2024-12-2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일주서로 3960-24
제주 올레길 13코스에 위치한 교회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라고 알려져 있다. 예배 시간이 정해지지 않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시설도 없이 조용한 명상과 묵상을 할 수 있게 마련된 예배당이다. 교회 탑에 ‘길 위에서 묻다’라는 문구가 방문객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종교에 상관없이 길 위에서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홀로 조용히 지나온 길들을 돌아볼 기회를 선사해 준다. 넓은 한경면 일대 전원 풍경에 자그마한 교회의 이국적인 모습이 조화를 이룬다. 입장료도, 운영시간도 따로 없어 부담 없이 지나가다 둘러보기 좋다.
2023-10-12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480
우리나라 내륙 관광의 일번지로 손꼽히는 곳이 충주호 주변이다. 유람선 관광도 그렇고 호변을 도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고라 할만하다. 제천 쪽에서 금성을 지나고 멀리로 언뜻언뜻 잔잔한 호수가 보일 즈음 길은 산 쪽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높은 다리를 건너 호수 쪽으로 다시 나온다. 그러고는 작은 고개 아래에 까만 바위가 호수를 턱하니 막아선다. 골재를 채굴하다가 나온 멋진 바위, 금월봉이다. 드라마 ‘장길산’이 촬영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금월봉을 지나면 청풍호 드라마 촬영장이다. KBS의 대하사극 ‘태조 왕건’에서 후삼국 시대의 개성 벽란도 포구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이곳 촬영장에는 초가집 9동 28채, 초가 정자 4동, 기와 정자 1동, 수군 관아 4동, 망루 2동, 성문 및 성벽 117m 등의 일반 시설물과 왕건 군선, 상선이 고증을 거쳐 건조되어 있다.
2025-05-23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산 58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육백산은, 산 정상이 평평해 조(租) 600석을 뿌려도 될 만큼 넓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첩첩산중 육백산 능선을 따라 두리봉과 삿갓봉 줄기 사이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도계 무건리 이끼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호랑이가 출몰할 정도로 깊고 울창한 숲 속에 숨겨져 있어, 그 비경이 오랫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바위를 촘촘히 뒤덮은 짙은 초록빛 이끼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세차게 쏟아지는 물소리와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해져 이곳만의 특별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2025-03-27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154번길 334
둔내자연휴양림은 청태산 기슭에 있는 민간휴양림으로, 1994년 5월에 개장했다. 해발 1,200m의 산 정상에서 발원한 수원이 휴양림 남쪽을 가로질러 흐르고 젓나무 등 침엽수와 조림한 수령 30년의 잣나무, 낙엽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영동고속도로와 태기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이 등산로는 산악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또한, 오리엔티어링, 서바이벌 게임 등의 레포츠도 제공한다. 둔내자연휴양림의 숙소는 이랑둔내펜션으로, 현대적 화려함보다는 아늑하고 편안한 별장형 타운하우스이다. 넓고 깨끗한 실내, 독립된 힐링공간으로 도심의 빌딩숲에서 벗어나 자연의 청량함 속에서 가장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다.
2023-08-21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북면 하늘샘1길 42
하늘샘 산촌생태마을은 영월, 평창, 정선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있다. 산촌생태마을 체험관은 마을 앞을 흐르는 문곡천 너머 하늘샘 마을숲 위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체험관에서 단체 교육을 비롯한 체험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하늘샘 마을숲은 수령 200년 이상 된 나무들이 즐비한 보호림이다. 가장 오래된 나무의 수령은 450년이 넘는다. 주민들은 이 숲을 ‘서낭당 숲’이라 불러왔는데, 해마다 정월에는 날을 받아 서낭제도 지낸다. 하늘샘 마을은 피자두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고, 여름이면 이를 이용해 수확 체험과 요리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봄이면 옥수수 심기, 고구마 심기 가을이면 두부 만들기 겨울이면 얼음 썰매 체험도 진행한다.
2024-12-1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914-5
제주 올레 9코스의 시작 점이자 동시에 8코스의 종착점인 대평포구는 현재 낚싯배나 작은 어선이 정박하는 포구로 이용되고 있지만, 고려 시대 때는 원이 제주에 탐라 총괄부를 두어 강점하면서 제주마(馬)를 송출하는 포구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넓은 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을 ‘대평(大坪)’리라 칭하며 넓은 들을 의미한다. 대평리는 과거에 ‘용왕난드르’라 불렸으며 ‘난드르’ 또한 ‘넓은 들’이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이다. 넓은 포구의 해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박수 기정이라 불리는 해안 절벽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2025-03-28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길 252
평창 도암면에서는 겨울이면 황병산 일대에서 사냥을 하였다. 적설량이 눈이 쌓이면 멧돼지의 발이 눈에 빠져 쉽게 달아나지 못하므로 사냥이 쉬워졌다. 마을 주민들은 사냥을 통해 잡은 짐승과 술을 곁들여 산신제를 지내고, 정초에는 서낭제를 지냈다. 2007년 시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평창 황병산 사냥 민속놀이는 차항2리 주민들이 황병산 사냥 민속보존회를 결성하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층 규모로 체험관을 지어 사냥의 방법, 사냥도구의 제작, 사냥의 유래, 사냥제 등의 민속 문화를 알리고 있다.
2023-07-03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바위길 16-89
해발 1,238m의 고루포기산 중턱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목장이다. 알프스 양떼목장은 남북으로 내려본 선자령과 능경봉, 좌측으로는 발왕산과 그 밑에 용평스키장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멀리 오대산 비로봉까지 대관령의 팔경과 시가지를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참으로 전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사계절 뚜렷하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시각각 변하는 목장의 경관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이들에게는 가까이에서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