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8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산 40
동강의 일부 구간에 해당하는 어라연 일대는 하천 지형이 집약적으로 발달한 천혜의 경관 지역으로, 감입곡류하천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구간이다. 이곳에서는 하천 외측 사면에 발달한 하식애(어라연 일대의 수직 절벽), 하천의 하식 작용으로 형성된 협곡 지형(어라연 계곡), 과거 하천 흐름의 흔적을 보여주는 구하도(상·중·하선암), 그리고 소(pool), 여울(riffle), 급류(run) 등 다양한 하천 미지형이 연속적으로 분포한다. 이러한 하천 지형 요소들은 하천, 암반 노출부, 산림 지대가 어우러진 식생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동강 유역을 대표하는 경관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하천의 흐름과 암반 지형이 만들어내는 공간적 대비는 어라연을 동강 상류 구간 중에서도 경관적 대표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부각시킨다. 어라연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일대에 분포하는 중생대 쥐라기 반송층을 기반암으로 하는 지질명소로, 주로 사암(sandstone)과 셰일(shale)로 구성된 쇄설성 퇴적암이 분포한다. 사암과 셰일은 입도, 공극률, 강도 등 암석 물성의 차이에 따른 차별 침식(differential erosion)이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형성된 어라연 일대는 하천 지형 형성 과정, 기반암 침식 메커니즘, 그리고 암석 물성과 하천 에너지 조건 간의 관계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라연 전망대가 위치한 잣봉(해발 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관으로 알려진 어라연을 조망할 수 있는 핵심 지점으로, 예로부터 이 일대의 대표적인 조망 산지로 인식되어 왔다. ‘어라연’이라는 지명은 동강의 깊은 협곡과 맑은 물, 절벽과 숲이 어우러진 경관적 특성을 반영하여 형성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하천 지형의 형성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형·경관적 가치를 바탕으로 어라연은 2004년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2026-03-09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가령폭포는 자연 속에 숨겨진 오지의 백암산(1,099m) 서남쪽 기슭에 있는 폭포로 영혼을 연다는 의미로 개령폭포라고도 불린다. 홍천 9경 중 제5경으로 약 50m 높이의 기암절벽에서 우렁찬 굉음과 함께 물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이 웅장하다. 주위에는 수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어 산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가령폭포는 숲에 가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폭포로 알려져 있다. 폭포 주변에는 인적이 드물어, 아직도 깨끗한 폭포수와 자연스러운 멋을 간직하고 있는 폭포 중의 하나이다. 가령폭포로 가는 길은 비탈길이 많고 돌과 흙이 있어서 안전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다. 홍천-철정검문소-내촌면도관리-외아삼거리-연화사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연화사 쪽에서 숲길과 계곡 물길을 따라 20분 남짓 걸으면 아담하지만 웅장한 물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에 도착하여 한여름에도 서늘함과 차가운 기운으로 더위를 떨칠 수 있다.
2026-06-18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청평사계곡은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있는 계곡으로, 청평사와 함께 춘천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청평사계곡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로, 차를 타고 청평사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가는 방법과 소양강댐에서 유람선을 이용해 청평사 선착장에서 걸어가는 방법이 있다. 주차장부터 청평사계곡 입구 출렁다리 너머까지 입맛을 돋우는 나물밥과 메일전병 등을 파는 식당과 카페가 있어 계곡을 오르기 전이나 후에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다. 매표소를 지나 청아하게 울리는 계곡물소리와 우거진 나무숲 사이를 걷다 보면 청평사에 얽힌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계곡물이 흐르는 기슭에 그림처럼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설 속 이야기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자연 암석으로 이루어진 거북이 형상을 한 ‘거북바위’를 만날 수 있다. 거북바위가 물을 바라보게 되면 청평사가 흥할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거북이가 바라보는 곳에 1973년 소양댐에 의해 소양호가 만들어지는 우연이 생겼다. 중간쯤에 이르러서는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구성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구성폭포는 이 이름 외에도 폭포 주변에 아홉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고 하여 구송폭포로도 불린다. 구성폭포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나 오봉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줄기가 주변에 나무숲과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워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봄에는 연둣빛의 여린 새순이 돋보이며 여름에는 계절을 잊게 하는 시원함과 청량함이 있고 가을에는 단풍에 물든 계곡의 모습과 겨울의 정취 또한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청평사계곡은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만족감을 선사한다.
2026-03-11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청평사로 오르는 계곡 숲길에 높이 약 9m의 구성폭포가 있다. 폭포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다 하여 구송폭포라 불리고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고 구성폭포라고도 한다. 오봉산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명쾌한 소리를 내며 폭포를 타고 흘러내린다. 폭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 맑은 물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완성한다. 짙은 녹음이 시원함을 더하는 여름, 화려한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날 경치가 특히 아름답다. 폭포 근처에는 원나라 공주와 관련한 설화를 담은 보물인 회전문(불문)이 있다. 공주를 사랑하던 한 청년이 죽어 상사뱀으로 환생해 공주 몸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고, 고생하던 공주는 청평사를 찾아 비로소 상사뱀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전한다. 일대에 공주가 머물렀다는 공주굴, 목욕했다는 공주탕 등이 있다.
2026-02-19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춘천 삼악산에는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지는데 그중 등선폭포가 가장 유명하다. 등선폭포 산행로에 들어서면 좁고 깊은 협곡이 나타난다. 규암의 절리에 의해 만들어진 협곡은 가파르고 날 선 기암괴석이 늘어서 신비로운 분위기다. 협곡과 폭포가 서늘한 기운을 유지해 여름날 피서지로 특히 인기다. 등선폭포는 일대 승학폭포, 백련폭포, 비룡폭포 등과 함께 등선 8경을 이룬다. 등선폭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강촌과 가까운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다.
2025-05-30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순담길 143-3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한탄강 지류에 위치한 순담계곡은 한탄강 물줄기 중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절벽과 주상절리가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순담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정조 때 김관주가 이곳에 연못을 파고 순약초를 재배하면서 복용을 한 데서 유래했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U자형 협곡으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깎아지른 벼랑,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 등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수량이 풍부하고 강변에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주상절리는 순담계곡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수억 년의 세월 동안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수평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1년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라는 코스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탄강 지질공원에 조성된 길로. 총길이는 3.6㎞로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잔도를 걸으며 화산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잔도를 따라 걸으면 순담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에는 다양한 교량과 전망대가 있어서 더욱 풍부한 경치를 볼 수 있다. 특히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에서는 유리잔도를 걸으며 한탄강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래프팅 최적지인 뒷강은 래프팅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다. 근래 들어 수려한 주변 경관과 급하지 않은 물살로 인해 주말을 이용하여 새롭게 래프팅을 배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계곡 주변에 전문 강사들이 운영하는 샵들이 많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5-11-27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직탕폭포(直湯瀑布)는 한탄강 본류에 위치한 폭포로 편평한 현무암 위에 형성되어 우리나라의 다른 폭포들과는 달리 하천면을 따라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직탕폭포는 용암이 겹겹이 식어 굳어진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의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된 것으로 높이는 약 3m에 불과하지만 너비는 약 80여 m다. 직탕폭포를 이루고 있는 암석은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형성 시기는 54만 년 전에서 12만 년 전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이 암석은 서울과 원산을 잇는 추가령구조곡 하부의 연약한 지점을 따라 솟아오른 용암이 흘러내려와 굳어진 것으로 철원 용암대지를 구성하고 있는 현무암의 일부이다. (출처 : 한탄강지질공원 홈페이지)
2026-06-29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삼부연폭포는 철원 9경 중 하나로, 명성산(870m)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높이 약 20m 규모의 3단 폭포이다.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이 지표에 드러난 이후 흐르는 물에 의해 오랜 기간 침식되어 만들어졌다. 이곳은 한탄강 지질공원에 속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삼부연폭포는 물줄기가 세 번 꺾어지고 폭포 하부의 가마솥처럼 움푹 파여 있어 가마솥 ‘부(釜)’ 자를 써서 삼부연(三釜淵)폭포라 불리고 있다. 삼부연이란 이름을 지은 사람은 조선 초중기의 성리학자이며 시인이었던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삼부연폭포의 뛰어난 경관을 화폭에 담은 ‘삼부연도’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삼부연폭포를 관람하려면 주차장에서 터널을 통해 전망대까지 걸어가야 하며, 전망대에서는 폭포의 장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2025-04-09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장승리에 위치하고 있는 공수전계곡은 1,360m의 응복사에서 발원한 후천 하류에 속한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어려 있는 용소와 폭포, 끓는 물소리처럼 들린다는 탕소도 있으며, 계곡에는 통나무로 지어진 용소골 휴게소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울창한 송림과 맑은 물, 하얀 자갈밭과 모래밭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비경으로, 물굽이마다 소가 있고 물이 맑아 피서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조선시대 때 출장을 떠나는 관리들이 출장비를 지급받는 공수전이라는 기관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공수전 계곡으로 불린다. 꺽지, 쏘가리 등이 많아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7, 8월경에 야영장이 운영되는데 이곳에서는 취사가 가능하고 깨끗한 샤워장도 있다. 주변에 오색약수, 오색온천, 낙산사 등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2025-07-29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양양 둔전계곡은 설악산 대청봉 동쪽 산자락에서 발원해 동해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천혜의 오지로 알려진 계곡이다. 둔전계곡의 이름은 둔전이지만 그 물길은 둔전리와 간곡리, 석교리를 흐르고 있다. 높은 산, 맑은 물가에 자리 잡은 둔전 계곡 내에 있는 저수지에는 산천어 등 각종 민물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둔전계곡에는 진전사지 3층석탑, 진전사부도, 영혈사, 양양향교, 양양남대천, 낙산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서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보로 지정된 진전사지 3층석탑은 신라 말엽 경애왕 때 건립한 높이 5m의 화강암 석탑으로 조각 수법이 매우 섬세하고 우수하여 신라 통일기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보여주고있다. 이 밖에도 둔전계곡 트레킹과 함께 주변 송암산, 화채봉, 설악산 대청봉으로 오를 수 있는 산행코스가 있어,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