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140-115 (설악동)
설악산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으뜸가는 명물 바위이다. 산자락을 따라 해발 900m에 이르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울산바위는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대한 바위산 전경이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둘레가 4㎞에 이르는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과 외설악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빼어난 명승지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이 못지않게 훌륭하다. 울산바위는 소공원에서 출발해 신흥사, 흔들바위를 거쳐 오를 수 있다.
2026-06-19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왕곡마을길 41
왕곡마을은 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약 1.5㎞ 지점에 있으며 석호인 송지호(둘레 4㎞, 넓이 20만 평)와 해발 200m 내외의 봉우리 형태인 야산 다섯 개에 둘러싸여 외부와 차단된 골 형태의 분지를 이룬다. 마을의 동쪽은 골무산(骨蕪山), 남동쪽은 송지호, 남쪽은 호근산(湖近山)과 제공산(濟孔山), 서쪽은 진방산(唇防山), 북쪽은 오음산(五音山)으로 막혀 있고 마을 북쪽에 위치한 오음산에서 남서방향으로 마을을 관통하며 흐르는 왕곡천 좌우에 종심이 깊은 촌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마을 중앙의 개울을 따라 이어져 있는 마을 안 길을 중심으로 가옥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으며 가옥과 가옥 사이에 비교적 넓은 텃밭이 있어서 따로 담이 없고 텃밭을 경계로 가옥들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왕곡마을의 가옥구조는 안방, 도장방, 사랑방, 마루, 부엌이 한 건물 내에 수용되어 있으며 부엌에 가축우리가 붙어 있는 겹집 구조이다. 마을 안길 과 바로 연결되는 앞마당은 가족의 공동작업 공간 역할을 하면서 타인에게 개방적이었던 반면에 비교적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뒷마당은 여인들의 공간으로 비개방적이다. 뒷마당은 보이지 않고 지붕만 보여 여인들의 활동 공간을 배려한 구조이다. 역사와 전통의 멋이 가득 담긴 왕곡마을의 전통가옥에선 숙박체험도 가능하다. 현대 도시생활을 벗어나 200년 전의 옛 방식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에서 오붓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25-01-10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882
광주동솔밭은 인제군 상남면 소재지에서 현리 방면으로 6㎞ 거리에 있는 휴양림이다. 한강의 여의도처럼 내린천 변 한가운데 있는 섬이다. 도로와 연결된 곳으로 마을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면적이 넓어 야영할 수 있다. 주변에 큰 소나무들이 많아서 여름철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어 도보 여행하기에도 좋고 바로 밑에 맑은 계곡물이 흘러 낚시와 물놀이를 하기에 좋아 피서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8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변에 백담사, 방태산 자연휴양림, 마의태자 권역마을, 미산계곡, 내린천 포트홀, 진동계곡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인제읍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갈 경우는 현리에서 내려 광주동솔밭행으로 갈아타면 된다. 승용차로 갈 경우 홍천에서 철정을 지나 하남2리로 가거나, 양양에서 한계리, 현리를 지나 하남2리로 가면 동솔밭에 도착한다.
2025-09-16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소양호는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1973년 10월 소양강을 막아 만든 동양 최대의 사력댐인 소양강댐에 의해 조성되었다. 면적은 1,608ha, 저수량은 약 29억 톤에 달하며, 수면 직선거리는 60km, 굴곡을 따라 측정한 수면 거리는 120km로 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해 ‘내륙의 바다’라 불린다. 소양강댐 주변에는 산책로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에서 팔각정까지 이어지는 왕복 2.5km 코스에서는 소양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양강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고려시대 사찰인 청평사를 방문할 수 있으며, 맑은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풍경은 큰 감동을 준다. 댐 정상에는 식당, 커피숍, 물문화관, 휴게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물문화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2025-07-14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배터길 36-8
파로호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 호수로 1944년 화천댐을 완공하면서 생겼다. 파로호는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상상 속의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대붕의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대붕호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광복 이후에는 북한에 속했던 지역이였으나 한국전쟁 때 되찾아 이를 치하하기 위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화천을 직접 방문해 깨트릴 파자와 오랑캐의 노자를 써서 파로호라고 이름을 지었다.
2026-03-09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길 63
강릉 선교장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잘 남아 있는 품위 있는 사대부 가옥이다. 강릉시에 경포 쪽으로 4km쯤 떨어진 선교장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 타고 건넌다라고 하여 이 동네를 배다리 마을(船橋里)이라 불렀는데, 선교장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서 유래한다. 선교장은 조선 영조 때(1703년) 효령대군의 후손인 이내번이 족제비 떼를 쫓다가 우연히 발견한 명당자리에 집을 지은 후, 그 후손이 지금도 살고 있다. 긴 행랑에 둘러싸인 안채, 사랑채, 동별당, 가묘 등이 정연하게 남아있고, 문밖에는 수백 평의 연못 위에 세워진 활래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정원까지 갖춘 구조를 보여 준다. 선교장은 건물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주거생활과 생활용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2026-05-27
강원 삼척시 성내동 9-3
오십천 절벽 위에 자리한 삼척 죽서루는 누각이다. 조선 태종 3년(1403)에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 터에 중창하였으며,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중수되거나 단청되었고, 일부는 증축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죽서루는 하층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9개는 자연석 위에 세워졌고, 나머지 8개는 석초위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특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다. 상층에는 20개의 기둥이 있으며, 지붕은 전통적인 팔작지붕 형식이다.
2025-12-02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85-3 (설악동)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산성으로 둘레길이 약 3,500m로 일명 설악산성이라고도 한다. 이곳에 오르면 외설악의 절경과 동해의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산성을 만든 연대는 확실한 기록이 없어 알기 어렵지만 신라시대에 권 씨와 김 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고 한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낙산사기에는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에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고려 말기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산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는데, 좌우로 작은 계곡을 이루며 물이 흐르는 곳으로, 높은 위치에 있어 오르내리기 힘들어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흔적만 남아 있다.
2025-07-25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향교길 34
1398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1407년 옥서동 월계곡으로 이전하였다가 1468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 정면 7칸, 측면 1칸의 명륜당을 비롯하여 동재, 서재, 동무, 서무, 숙청재, 장경실, 신삼문, 직청, 동서협문, 제기고 등이 있으며 향교 밖에는 홍살문과 비군이 있다. 대성전에는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다.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전교 1명과 장의 두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교육 인문학강의, 유교아카데미 강좌, 민화교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2026-06-19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5110
청간정은 조선시대의 정자로 기암절벽 위에 팔작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520년(중종 15)에 군수 최청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1884년(고종 21) 갑신정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28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정자의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이다. 추녀 밑에 걸린 청간정(淸澗亭) 현판은 1953년 故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다. 청간정의 아름다운 주위 풍광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예부터 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노송 숲 사이로 뚫린 오솔길을 지나 탁 트인 동해를 굽어보는 정취가 그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