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
보령시 성주산 북쪽 자락에 있는 냉풍욕장은 폭염이 내리쬐는 한여름 피서지를 찾아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이들에게 새로운 별천지와 같은 곳이다. 지하로 수백 미터 이어진 폐탄광 갱도의 땅속 깊은 곳으로부터 서늘한 바람이 외부로 분출되는데, 이 냉풍은 마치 에어컨 바람과 같이 시원하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냉풍욕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외부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에도 섭씨 12도의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 있다. 50m쯤 기다란 내부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 여름의 무더위 대신 뼛속까지 스며드는 서늘함을 느끼게 된다. 냉풍욕장의 특징상 외부의 기온이 높을수록 분출되는 냉풍은 더욱 시원하다. 냉풍욕장에 딸린 식당에서는 역시 폐광의 자연풍을 이용해서 재배하는 특산물 양송이 버섯전을 맛볼 수 있다. 주위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청천저수지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보령 냉풍욕장은 국도 36호선에서 냉풍욕장길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와 서천공주고속도로 서부여 IC가 가깝다.
2026-08-21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451
계족산은 영월읍 동쪽에 위치한 해발 890m의 산으로 형태가 닭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계족산이라고 불리며 일명 정양산이라고도 한다. 산자락에는 고구려의 산성인 왕검성과 정조대왕태실비 등의 유적이 있으며, 영월화력발전처가 자리하고 있다. 왕검성은 고구려 미천왕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으로 해발 400m 고지에 있으며 전국에 몇 안 되는 고구려 유적지로 4개의 성문과 우물터, 기와 파편 등이 남아 있다. 정조대왕태실비는 정조의 태를 봉안한 비로, 영조 29년(1753년)에 조성되었고 순조 원년(1801년)에 세워진 비석에는 정조의 효행과 업적이 새겨져 있다. 계족산을 오르다 보면 강원도 골짜기의 동강과 서강이 흘러내려와 영월읍에서 만나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족산을 오르는 방법은 왕검성 주차장 코스로 가는 경우와 정양산성 코스로 가는 두 가지가 있다. 왕검성 주차장 코스는 가장 짧은 코스로, 왕검성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계족산 정상까지 약 1.6㎞를 걷는 코스로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정양산성 주차장코스는 정양산성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정양산성과 정조대왕태실비를 구경하고 계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소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이외에 화력발전소 담장 끝에서 출발하여 증이폭포, 새재샘터, 식이바위 등을 거쳐 계족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소요 시간은 약 5~6시간이다. 자신에게 맞는 등산로를 따라 아름다운 계족산 정상을 오르며 그 산속에 숨겨진 역사적 유적들을 찾아가는 영월의 특별한 여행을 추진해 볼 만하다.
2026-06-10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남양 성모 순례지는 병인년(1866년) 대박해 때 많은 순교자들이 피 흘리며 죽어간 무명 순교지이다. 이곳에서는 많은 신자들이 순교하였는데 치명일기[致命日記]와 증언록에 기록이 전해지는 남양의 순교자는 충청도 내포 사람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 용인 덧옥돌 사람 정 필립보, 수원 걸매리 사람 김홍서 토마 네 사람뿐이다. 남양 순교지는 다른 순교지와는 달리 무명 순교자들의 치명터였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오다가, 1983년부터 성역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작은 정성들을 모아 가꾸어져 오던 남양 순교지는 1991년 10월 7일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에 성모께 봉헌되고 한국 천주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화성시에서 화성 8경 중의 하나로 지정하여 홍보하고 있을 만큼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남양순교성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강암의 대형묵주알, 그리스도왕상, 성모동굴, 오솔길 소자상, 요셉성인상 등이 있으며, 아늑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지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 성모님 품 같이 아늑하고 포근한 경관을 지닌 곳으로 시민은 물론 전국의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지 겸 휴식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6-10-01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 우정읍 입파길 54
입파도 홍암은 입파도의 남쪽 해안 절벽으로 화성 8경 가운데 하나이다. 입파도는 우정읍 서쪽 서해 해상에 위치한 국화도 북쪽에 있는 섬으로 ‘서서 파도를 맞는다’는 뜻에서 섬 이름이 유래하였다. 전체 면적이 0.44㎢의 작은 섬으로 직선으로는 서울로부터 70㎞, 인천에서는 40㎞, 수원에서는 50㎞의 거리에 있으며 대부분의 표고가 50m 이하의 구릉으로 연결된 아기자기한 선형의 섬이다. 중심부 동서의 완만한 능선과 해안의 모래 및 조약돌 밭을 제외하면, 섬 전체가 30% 이상의 급사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북 해안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섬 남쪽 해안 태고의 신비를 묻고 우뚝 솟아 있는 붉은 기암괴석인 홍암은 암벽 사이 곳곳에서 자생하는 해송, 갈매기 등의 바닷새와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절경을 연출하여 화성 8경의 하나로 꼽힌다. 홍암으로 가는 길은 등대에서 등산로를 따라 내려와도 되지만 물때를 확인하면 해안 길로도 갈 수 있다. 입파도는 바닷물이 깨끗해 인근 남쪽의 국화도와 함께 여름철이면 피서객과 낚시꾼으로 붐빈다. 궁평항에서 입파도로 운항하는 서해 도선이 있으며 주말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자세한 문의는 궁평항 서해도 선 사무실로 문의가 가능하다.
2025-08-22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남양황라는 1973년 12월 20일 2,065m의 남양방조제가 완공되면서 1,211ha의 간척농지가 형성된 곳이다. 인공호수인 남양호는 제방축조와 함께 967ha로 조성된 관광명소로 화성8경 중 하나이다. 남양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쌀은 알칼리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경기미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광활한 들녁은 계절따라 각기 다른 풍요로움을 안겨주지만 특히, 가을의 황금 벌판은 남양호와 어우러져 넉넉함과 충만함을 더해준다. 겨울철에는 식물성 먹이를 찾아먹는 쇠기러기의 아주 좋은 서식지가 되고 있다. 가을날 황금물결을 이루었던 들판에는 쇠기러기들이 무리 지어 자리를 잡고, 장안대교 부근에는 청둥오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창문만 열어도 특별한 장비 없이 겨울철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겨울에는 얼음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남양방조제의 입구 왼쪽은 남양호, 오른쪽은 바다로 한곳에서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2026-08-13
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526 (학의동)
백운호수는 청계산과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평지에 자리한 인공호수로, 1953년에 준공되었다. 원래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나 지역의 산업화, 도시화로 농지가 사라져 지금은 호수로 남았다. 수려한 경관과 함께 주변에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백운호수에는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고요하고 한적해 여유롭게 산책하며 물멍 할 수 있고, 2023년 호수 내 개장한 무민공원에서는 놀이터와 매일 저녁 다채로운 영상이 상영되는 아트볼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찾기 좋다.
2025-05-23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62 (중동)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근린 1호 공원으로서 시청과 인접해 있으며, 중앙에 큰 연못과 분수가 있어 주변 경관이 우수하고, 변영로시비와 황명(복동) 시비가 있는 시비 공원이다. 또한, 부천시 상징탑, 게이트볼장 등이 있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수목공원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정중앙에는 특이한 모양의 부천시 상징탑이 서 있고 그 주변은 광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 펼쳐져 있으며 매회공연때는 가설무대가 중앙에 만들어진다. 중앙공원 서편에는 복숭아 기념 동산이 있고 이곳에는 일본의 복숭아 명산지로 알려진 오카야마시에서 기증한 복숭아들이 심겨 있다. 중앙공원 서편의 주제가 나무와 풀이라면 동편의 주제는 물이다. 여기저기 기묘한 물길들도 그렇고 징검다리가 놓인 시골의 개울, 대형분수, 인공연못 가운데 홀로 떠 있는 인공섬 등이 물의 세계로 안내한다. 여름에는 해마다 야외 물놀이장을 무료로 개장한다.
2025-09-04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문수산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명산으로 동쪽으로는 한강 포구와 서울의 삼각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인다. 경치가 사계절 아름다워 김포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 문수산산림욕장은 1996년 12월 5일에 개장했다. 약 4.6㎞의 등산로와 1.4㎞의 산림욕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팔각정, 벤치, 원두막, 평상, 야외탁자, 인조목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철봉, 평행봉, 산림욕대, 오금 펴기, 배드민턴장, 족구장등의 운동시설을 갖추어 여가와 레저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시민 휴게공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약 4㎞의 문수산성과 연결되어 구한말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체취를 느끼기에는 더 없는 장소이다.
2026-03-23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백천계곡은 태백산 문수봉과 청옥산 사이에서 시작되어 조록바위봉까지 12㎞에 걸쳐 흐르는 계곡이다. 발원 태백산을 비롯하여 연화봉(1,052m), 청옥산(1,276m), 조록바위봉(1,087m) 등의 높은 산에 폭 감싸여 있어 계곡의 물이 맑고 수온이 낮다. 물이 맑기로 유명해 백천(白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계곡을 흐르는 하천은 병오천을 이루는데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합류한다. 물이 맑으며 수온이 낮아 같은 위도 상에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열목어가 자생하고 있다. 열목어는 낙동강의 상류이며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빙하기 어족이다. 이곳은 열목어가 사는 세계 최남단 지역으로 열목어의 남방한계선인 셈이다. 봉화 대현리 열목어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74호 및 천연림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출입이 제한된다.
2025-03-12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2길 10
서산시 팔봉면 북쪽 해상인 가로림만 내에 있는 섬으로 지역 주민 외에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아주 드문 섬이다. 청정지역으로 해산물이 많이 잡혀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古波島'라는 섬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도가 아름답다. 태안반도와 서산 땅끝이 옴팍하게 파여, 파도와 거센 바람을 막아주는 로가림만에 안겨있어서 파도라고 할 것도 없이 잔잔하게 다듬어진 물결만이 밀려온다. 이 물결에 실려온 고운 모래는 고파도 해변에서 황금빛 모래사장을 이루고, 해마다 6월이 되면 붉은 해당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특히, 이곳의 해당화는 순수 야생이어서 색깔이 더욱 곱고 자태가 건강하다. 이렇듯 붉은 해당화와 누런 모래밭, 쪽빛수평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섬의 면적은 총 1.23㎢이고, 최고봉의 높이는 해발 69.1m, 해안선의 길이는 약 5km 정도이다.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부근 바다에는 조기, 새우 등이 많이 잡히며 연안의 개펄에서는 바지락 같은 조개류의 양식업도 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