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대구광역시 군위군 고로면 삼국유사로 250
인각사는 643년(선덕여왕 1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번성하여 고려시대에는 국사 일연 스님이 1284년(충렬왕 10)부터 임종할 때까지 5년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하였다. 이 당시 인각사는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 들어서는 퇴락 하여 거의 폐사가 되었다가, 1721년(경종 1) 스님이 화주(化主)를 맡고 배흥일이 시주하여 대웅전, 극락전, 승방, 종루 등이 다시 갖추어지는 중수가 이루어졌다. 사적으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인 일연스님의 부도탑인 [보각국사탑과 비]와 [군위인각사석불좌상]이 있고 일연의 업적과 삼국유사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일연학연구소와 삼국유사 박물관이 있다. 사찰의 앞에는 수많은 백학들이 서식하였다는 운치 있는 학소대가 있다. 인각사에서 조금 올라가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병암과 마주치게 된다. 밑으로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여름이면 매일 수 천명씩 이곳에서 피서를 즐기기도 한다.
2024-12-03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세계학자들에게 공인받은 독특한 고생물 화석군인 우항리공룡화석지는 세계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별 모양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세계 최대 익룡, 세계 최초 물갈퀴 달린 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또한, 익룡과 공룡과 새 발자국들이 세계 최초로 같은 지층에서 함께 발견된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고생물 화석 산지로 원래 이 지역은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던 곳이었으나 목포와 화원반도를 연결하는 둑을 쌓으면서 수면이 낮아져 드러나게 되었고 전남대학교에서 대규모 발굴을 하면서 복원되었다. 지금까지 500여 점의 공룡 발자국, 400점이 넘는 익룡 발자국과 골격 화석, 수많은 새 발자국과 탄화 목화석 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었다. 화석 산지 바로 옆에는 해남공룡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겨울에 월동하는 북방의 새들이 날아오는 유명한 철새도래지이기도 하다.
2026-03-09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로 826
동강은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의 조양강이 합류하여 만들어지며, 영월읍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간다. 정선읍 남쪽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 부른다.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흘러내리는 동강은 마치 뱀이 기어가는 듯한 구불구불 휜 상태를 이루고 있으며, 전 구간에 걸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현재도 하천 운동으로 인한 퇴적작용과 침식작용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동강은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아 원시의 비경과 풍부한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동강 주변에는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자규루, 삼국시대의 산성인 왕검성과 정양산성, 천년고찰인 법흥사 등의 역사적 명소도 있어 문화와 역사를 함께 체험하기 좋은 장소이다.
2025-07-29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정약용 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해 있으며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 자라고 말년을 보낸 고향이다. 이곳은 정약용의 5대조부터 뿌리내린 유서 깊은 지역으로 그의 삶과 학문이 녹아 있는 장소이다. 다산 정약용은 유형원과 이익으로 이어지는 실학을 계승하고 북학파의 사상을 수용하여 실용지학과 이용후생을 강조하며 실학을 집대성하였다. 그는 생애 동안 500여 권이 넘는 저술과 2,700여 수의 시를 남기고 1836년 헌종 2년에 75세의 나이로 고향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유적지에는 정약용선생묘(경기도기념물)를 비롯해 생가 여유당, 사당 문도사, 기념관, 문화관,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기념관에는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저서 사본과 수원 화성 건축 현장을 재현한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다. 문화관에는 정약용을 주제로 한 '신아지구방', '정약용 정원' 등 총 7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문도사는 정약용의 시호를 따 만든 사당으로, 매년 기일에 후손들이 모여 제사를 지낸다. 유적지 인근에는 팔당호, 야생화 꽃밭, 생태연못, 다산생태공원 등이 있으며 수종사에는 정약용이 지인들과 함께 차를 마셨던 삼정헌이 있다. 1986년부터 매년 열리는 다산문화제는 다양한 시민 행사와 공연을 통해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2026-03-18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북로 99 (망월동)
구산성지는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하남시 향토유적이다.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다하여 거북 구[龜]자와 뫼 산[山]자를 써서 구산이라고 불리는 곳에 103위 성인 중 한 분인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여덟 분의 순교자가 묻힌 성지가 있다. 구산성지와 구산성당은 조경이 뛰어나 드라마, CF, 영화촬영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고난과 영광의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카톨릭 신자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다. 특히 구산마을은 그들의 후손들이 대대로 순교자 묘소를 원형대로 보존하고, 200여 년 동안 성지를 지키며 신앙생활을 지켜가고 있다.
2025-11-18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139-26
당고개 순교성지는 용산전자상가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인 작은 언덕에 있다. 9분의 성인과 1분의 복자를 배출한 성지로, 기해박해가 끝날 무렵 1839년 열 명의 남녀 교우들이 장렬히 순교한 곳이다. 이들은 본래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처형되기로 되었으나 서소문 밖 상인들이 설 대목장을 보아야 함으로 형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 줄 것을 요청하였기 때문에 이곳 당고개로 옮겨 사형을 집행함으로써 순교자들을 모시게 되었다. 당고개 순교성지는 ‘찔레꽃 아픔 매화꽃 향기’를 주제로, 박해의 고통을 찔레꽃 가시로, 하느님의 은총을 매화꽃 향기로 표현하여 조성되었다. 당고개 성지의 십자가의 길 14처는 복자 이성례 마리아가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고난의 길과 순교의 영광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순교한 애절한 사연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때문에 당고개 순교성지는 많은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교 성지인 새남터 성당과 용산가족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수도권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5분에 위치해 있다.
2025-03-31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38
봉산문화거리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9번 출구 앞에 있는 ‘미디어 스카이(Media Sky)-봉산하늘’ 조형물부터 봉산오거리까지 길이 600m에 조성된 문화 예술 거리이다. 화랑, 고미술, 고서적점, 화방 등 미술 관련 가게들이 밀집하여 있어 대구의 인사동으로 비유된다. 미술 관련 문화 예술 거리로 조성되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에는 작품 판매 및 미술 재료 판매, 표구 제작 위주였으나 현재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여러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외 다양한 미술 작품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거리에 조성된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2004년 건립된 봉산문화회관은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을 개최하여 대구 시민의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매년 4월에는 봉산공예디자인전이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봉산미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주변 볼거리로는 중구 골목투어, 동성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이 있다. 봉산문화거리의 시작과 끝 지점에 설치물과 대형 사람 조형물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2026-03-12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소이작도는 과거 해적들이 은거해 이름 붙여진 섬으로 독특한 매력의 관광 명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대표 해안인 벌안해수욕장은 길이 300m, 폭 20m의 완만한 백사장을 가진 가족 친화형 해변으로 얕은 수심 덕분에 물놀이와 선상 낚시 체험이 가능하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작해작 갯티길’은 해양생물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과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데크길이다. 주요 명소인 손가락 바위는 숫자 1을 나타낸 듯한 독특한 형태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무지개 색으로 꾸며진 무지개 선착장은 여행의 마지막을 감성적으로 장식해 주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2026-03-09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민락수변공원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 공원이다. 이곳은 광안리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바다의 경관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공원 내에는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연인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민락수변공원은 야경이 아름다워 특히 광안대교와 바다의 조화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근처에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이 공원은 부산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이다.
2026-07-13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74 (명동2가)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 가톨릭의 대표 성지이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지어진 대규모의 고딕 양식 천주교 성당이자 한국 최초의 본당(사제가 상주하며 사목하는 성당)이다. 1977년 11월 22일 대한민국의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지하 성당에 엥베르 주교, 모방신부, 샤스탕신부 등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거룩한 성지이다. 1900년 9월 10일 베르뉘 주교 등 병인박해 당시 순교자들의 유해를 용산신학교로부터 대성당 지하묘소로 안치하였으나 이후 연고지로 옮겨 모셨고 1926년 기해교난과 병오교난 때의 순교자 79위의 유해를 지하 묘소에 모셨다가 대성당 좌측 회랑에 복자제대를 설치하고 79위 성화를 모셨다. 1950년 전쟁 때에 대성당이 인민군에 점령당해 지하 묘소에 안치 중인 순교자 유해가 손괴당하기도 하였다. 군사 정권 시대를 지나면서 민주화 투쟁의 중심지로 인식되기도 했다. 1991년, 퇴락한 유해를 포장하고 부식된 납관 등을 새로 제작했으며 유해를 안치한 후 봉인하여 석관에 모시고, 이를 새로 말끔히 단장한 현실에 모신 후 비명을 적은 석판을 세워 마무리했다. 수시로 순례자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묘역의 입구를 유리문으로 개조 설치하였다. 평일과 주말에 미사와 고해성사 시간을 갖는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때는 주위의 화려한 거리 장식 사이에서 경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