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길 80
대곡사는 비봉산(579m) 동쪽 자락에 위치한 고려시대 사찰이다. 고려 공민왕 17년(1368년)에 왕사인 지공선사와 나옹선사가 창건했다. 창건 당시에는 대국사(大國寺)라 하였는데, 이는 지공이 중국 원(元)과 고려 두 나라를 다니면서 불법을 편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1960년 대곡사 탑 밭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의 보살상을 볼 때 그 이전에 이미 창건되어 있었다고 보아야 할 듯하다. 더군다나 고려 말의 이규보가 대곡사를 탐방하고 지은 시문 제목에 ‘대곡사’라 되어 있어 13세기 초중반에 이미 절이 있었고, 이름이 대곡사였음을 알 수 있다. 비봉산 일대에 본원을 비롯한 아홉 개의 암자를 지어 불교를 융성하게 하였으며, 또한 호국불교 정신으로 많은 불제자를 배출한 대찰이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범종루가 있다. 대웅전 앞에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다층석탑도 볼 수 있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세종(1418~1450) 때 교종(敎宗)에 속하였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불에 탄 것을 1605년(선조 38) 탄우(坦祐)가 중창하면서 대웅전과 범종루·요사 등을 새로 지었다.
2025-09-17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성암길 92
의사전해산추모비는 전해산 호남의병장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장수군 향교유림들이 1972년 11월 17일 번암초등학교 앞에 건립하였다. 이후 2014년 6월 16일에 전해산기념관이 준공되면서 의사전해산 추모비는 이전되었다. 전해산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에 분기하여 해산한 군인과 포수들을 모아 의병부대인 대동 의병단을 조직했다. 이후 심남일, 김영엽, 오성술 등과 호남 의병의 연합조직을 결성하였으며 1908년 겨울 호남동의단을 탄생시켰고 대장으로 추대됐다. 당시 전라도에서 활동하던 11개 의병부대가 참여한 큰 규모의 부대였다. 순창, 고창, 정읍 함평, 영광 등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하였고 71회 전투에서 수 백 명의 일본군을 살상하였다. 일시 귀향 중 왜병에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1910년 7월 19일 31세의 나이로 옥사하였으며, 그 해 9월 8일 시신이 번암면 원촌마을 생가로 운구되자 부인 김해김씨도 자결했다. 전해산기념관에는 추모비는 물론 전해상 의병장의 영정을 모시는 산해재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2025-03-04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계면 도장골길 37-6
월강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도 동북방면의 방어임무를 맡은, 전 장수현감 최경회 장군이 창의소(暢義所)를 만들고 의병을 모아 병사를 훈련시키면서 장대(將臺)를 세운 곳이다. 장대란 높이 쌓은 대로 지휘하는 장수가 올라서서 명령하던 곳이다. 최경회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전라남도 능주에서 태어났다. 명종 16년(1561)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며, 1567년에는 과거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하여 일본군과 벌인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으나, 진주성이 함락되자 남강에 투신하여 절개를 지켰다. 이곳은 순조 28년(1828)에 예조에 인가를 얻어 사당을 세웠으며 고종 5년(1868)에 철거되었다가 광복 후 다시 지었다. 안쪽에는 정신재 백장, 퇴휴재 송현산, 손재 김남택, 일휴당 최경회 등 이 지방에서 영향력이 있던 네 분의 위패를 모셨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남문로 48-8
너릿재공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화순 경계선에 있는 공원으로 너릿재 옛길과 유아숲이 함께 있는 곳이다. 너릿재 옛길은 1971년 너릿재 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아주 오래전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화순을 잇는 연결도로로 2011년 4월부터 벚꽃길 조성, 배수로 정비, 사면정비, 차량통제, 순환산책로 조성, 편의시설 설치 등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쾌적한 너릿재 명품숲길로 2012년 7월 재탄생하였다. 벚꽃과 수목이 울창한 치유의 숲으로 가족이 산책하기에 적합한 휴식공간이다. 또한 너릿재 유아숲은 도시의 어린이들이 계절별 자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숲 교육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린 체험 공간을 조성한 곳으로 숲 속 연못, 곤충 관찰대, 외줄 타기 체험장, 트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93
화순읍 남산공원은 1970년 10월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화순읍 중심에 있다. 화순읍 한가운데 있는 나지막한 동산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남산공원은 접근성이 좋고 숲도 조성이 잘되어있어 오랫동안 화순 군민들의 좋은 휴식처 역할을 하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남산공원의 산책길은 유채꽃과 양귀비꽃, 해바라기,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제철에 피는 꽃들로 아름다운 꽃 향연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잔디언덕, 전망산책정원, 사계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남산공원 중앙에는 군민회관, 양한묵 선생 추모비와 충혼탑, 서양정이 자리 잡고 있으며 게이트볼장, 화순 시네마 등의 체육, 문화 시설이 있어 편의성이 좋다. 화순군민회관 옆으로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며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양한묵 선생 추모비와 화순읍 지역 주민의 궁도 활동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궁도장인 서양정이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화순군이 주관한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성안벽화마을이 남산공원과 인접하여 있으므로 함께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연곡길 137 도원서원
도원서원은 동복 고을과 연고를 맺고 유학 진흥에 크게 이바지한 최산두, 임억령, 정구, 안방준을 모신 서원으로 현종 9년(1668) 지역 유림이 뜻을 모아 창건하였다. 숙종 14년(1688) 도원이란 사액을 받으면서 도원서원으로 불렸다. 고종 5년(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으나, 최산두의 후손들에 의해 1975년 유허비가 세워졌으며 1977년 사당, 1978년 동서재가 복원되었다. 경내의 구성은 크게 4위를 배향하는 사당과 강학을 위한 동재인 숭의재와 서재인 집성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바깥출입을 위한 외삼문인 건공문과 사당으로 연결되는 내삼문인 발일문이 있는데, 두 문 모두 맞배지붕 솟을대문이다. 해마다 음력 3월 10일이면 춘향대제를 지낸다. 서원과 직접 관련된 유적과 유물은 전해지지 않지만, 중종이 최산두에게 하사한 옥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방 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도원서원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화순적벽, 물염정이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춘양면 섶메길 37-1
1508년(중종 3)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종직(金宗直)·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뒤 병화로 향사가 중단되었다가 1931년 유림에 의하여 제단을 복원하고 김일손(金馹孫)과 정여해(鄭汝諧)를 추가 배향하였으며, 1934년에 제단을 사당으로 개조하였다. 1979년에 중수하고 해망서원으로 불렀으며, 1984년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숭의사(崇義祠), 내삼문(內三門), 4칸의 구인당(求仁堂), 외삼문(外三門), 고직사(庫直舍) 등이 있다. 사우인 숭의사에는 김종직을 주벽(主壁)으로 좌우에 김굉필·정여창·김일손·정여해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인 구인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 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9월 15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4변(籩) 4두(豆)이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동복면 월송길 62-30
동복향교는 화순 월송마을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한 교육기관이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고려, 조선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이다. 1444년 동복현감 하강지가 현 위치에 처음 건립하였다. 이후 1568년 현재의 위치에서 교촌마을로 이건하였으며, 1655년에 객사에 불이 나 전패(고을의 객사에 봉안되었던 국왕을 상징하는 위패)가 소실되자 동복현이 폐현 되면서 향교도 폐하였으나 1664년 복현 되면서 향교도 복교되었다. 1713년 현의 남쪽으로 향교를 이건하였다가 1756년에 현재 위치인 월송마을 뒤 구릉으로 이건하였다. 동복향교는 명륜당, 경모재, 양사재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명륜당, 경모재, 양사대 모두 맞배지붕 건물이다. 내삼문은 대성전의 정문으로 솟을대문이며, 막돌 초석 위에 방주(사각기둥)를 세우고 납도리(들보에 직각 방향으로 걸어 처마 지붕을 꾸미는 것)를 이용한 판장문(널빤지로 된 문)이며 위로는 홍살을 꽂았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화순읍 한고을길 16
대리 칠충각은 1634년 병자호란 때 화순에서 의거한 평택 임씨 칠종 형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76년 건립한 정려각이다. 정려는 효자나 열녀, 충신 등의 행적을 높이 기리기 위해 그들이 살던 집 앞에 문을 세우거나 마을 입구에 작은 정각을 세워 기념하는 것을 말한다. 문이 아닌 건물을 세우는 것이 정려각이다. 7형제의 이름은 임시계, 임시태, 임시민, 임시운, 임시준, 임시익, 임시약으로 이들은 화순 의병들과 함께 청주까지 진군하였으나 인조 임금이 청의 태종에게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에 내려와 은거하면서 마지막까지 임금에 충성을 다하였다. 이들 모두에게는 정려 당시 예조 참의(임시계, 임시민), 좌승지(임시태), 호조 참의(임시운) 등의 벼슬을 추증하였다. 건립 후 이건이나 소실 등 큰 변화는 없었다. 자연석 쌓기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7칸과 측면 1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에는 굴도리(단면이 둥근 들보에 직각 방향으로 걸어 처마 지붕을 꾸미는 가로대)를 사용하고 4면 모두는 벽체 없이 홍살(대문이나 중문 위에 만들어 올린 창살)을 꽂았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능주면 교촌길 36
능주향교는 태조 1년(1392)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능주의 서쪽에 창건되었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가 1600년에 현령 하응도가 현재의 위치로 이건 하였다. 그 뒤로 수차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봄,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능주향교는 기본적인 향교가 갖추고 있는 전각들과 함께 능성예절교육관, 충효교육관, 고직사, 전사청 등이 있어 문화재는 문화재대로 지키며 향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기존 명륜당의 교육의 공간과 기능을 대신할 충효교육관을 건립하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향교의 교육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능성예절도서관에서는 장서 수 1,500여 권과 좌석을 비치하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열람 및 대출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고 있으며 어르신 스마트 폰 교육과 교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향교의 공간을 문화 체험 관광 자원화로 개발하여 유교문화를 친숙하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공간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