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이원반도는 태안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툭 튀어나온 모양을 하고 있는 지형이다. 태안의 땅끝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최북단에 만대포구가 있는데 가로림만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서산 벌천포와 마주 보고 있고, 거리가 가까워서 벌천포와 대산산업단지, 독곶리 황금산 등이 보이기도 한다. 이원반도 내에서 가족단위로 찾아가기 좋은 해수욕장은 내리 1구의 사목해수욕장이다. 모래밭의 길이가 1km에 달하며 폭은 100m 정도이다. 대로변에서 700m가량 서쪽 바다로 들어가면 해변이 나타난다. 솔숲동산이 해변 가운데 있고, 그 양편으로 백사장이 뻗어 있다. 화려하진 않아도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조용히 해변 정경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2025-03-27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원덕읍 고포월천길 87
고포마을은 경상도의 가장 북쪽 마을이자 강원도 동해안의 가장 남쪽 마을이기도 하다. 전체 20여 가구밖에 되지 않는 동네 하나가 두 개의 도에 걸쳐 있는 것이다. 즉, 동네의 한복판을 흐르는 작은 개울을 경계로 해서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 2리이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 6리이다. 그러나 주민들 간에는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 예컨대 월천 2리에 하나뿐인 포구를 나곡 6리 주민들도 아무 거리낌 없이 이용하고, 월천 2리에 사는 사람들의 농토는 대부분 나곡 6리에 몰려 있다. 서로 말씨나 풍속도 똑같을 뿐만 아니라 마을 잔치를 열거나 미역을 채취하는 따위의 공동작업도 도(道)의 구분 없이 전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곳은 원래 돌미역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고포미역은 임금께도 진상했던 명품이다. 이곳 바다는 수심이 얕고 물빛이 맑아서 햇빛이 물속 깊숙이 비춘다. 게다가 동해안에서는 조류가 가장 빨라서 양질의 돌미역이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2026-04-08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중앙로24번길 3
연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에 위치한 섬으로,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루어져 있다. 대연평도는 연평도의 주된 섬으로, 면적이 넓고 주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해안선이 아름답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대연평도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어 하이킹과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소연평도는 대연평도에서 가까운 작은 섬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소연평도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유지하고 있어, 편안한 휴식과 자연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이다. 두 섬 모두 해양 스포츠와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연평도는 자연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2025-07-21
대구광역시 동구 파계로 741
팔공산은 공산, 부악, 중악, 천왕봉이라고도 부른다. 팔공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팔공산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구분지의 북쪽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남동쪽의 초례봉(635.7m)에서 시작하여 환성산(672.1m), 노적봉(886.9m)을 지나 팔공산, 북서부 쪽의 가산을 연결하면서 팔공산맥을 이룬다.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과 동봉(1,168m), 서봉(1,150m)은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듯한 형상을 보여 주고 있다. 팔공산의 서쪽 자락에 파계봉, 파계재가 있고 파계재의 남쪽 방면에 파계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곳을 팔공산자연공원 파계사지구라 하여 특히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선경을 이루고 있다. 팔공산의 자연을 그대로 즐기기에 더욱 알맞은 장소이며 주변에는 파계사를 비롯하여 수태골 등 계곡과 오토캠핑장인 파계야영장이 있다. 파계사는 신라애장왕 때 심지왕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파계란 호칭은 절 주변으로 흐르는 9개의 물줄기를 모은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영조임금의 도포를 비롯한 원통전등 문화재를 여러 점 보존하고 있다. 영조 때 왕실의 원찰이기도 하여 영조와의 설화를 뒷 받침하는 문화재가 발견된 바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팔공산자연공원 내 파계사지구에서는 팔공산의 진매력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2025-10-28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우기1길 64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분지의 평지마을에 있는 동학의 교당이다. 현 소유자의 부친 김주희(1860∼1940)가 1915년에 이곳에 본거를 정하고 민족 고유의 종교인 동학의 포교와 교세확장을 위하여 활동하다가 1924년에 지었다고 한다. 동·서·남·북재 4동의 건물이 사방에 배치되었고 곳간채는 왼쪽 뒤편에 있다. 중심 건물인 북재는 성화실, 사랑채인 동재는 접주실, 안사랑채인 서재는 남녀교도가 각각 반씩 사용하였으며, 행랑채인 남재는 남교도가 사용하였다. 원래는 모든 건물이 초가였으나, 후에 슬레트로 지붕을 고쳤다. 동학의 본부 건물이라는 특수한 예로 주목된다.
2025-12-02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의 마을회관 앞에서 자라고 있는 예천 천향리 석송령은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나무 높이 9.2m, 가슴높이 둘레 4.2m이다. 나무는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을 하고 있으며, 곁가지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곳곳에 돌로 된 기둥을 세워 놓았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600년 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서 이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李秀睦)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자신의 토지 6,600㎡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내주어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다. 또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500만원을 하사한 일도 있다. 마을에서는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주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예천 천향리 석송령은 마치 사람처럼 재산을 가지고 세금과 장학금을 내는 등 세계적으로 그 예를 찾기 어려운 나무로 우리 민족의 나무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출처 : 국가유산청)
2026-09-23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전곡리 유적은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탄강 일대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전기 구석기시대의 유적이다. 이 유적은 1977년 한탄강 유원지에 놀러 왔던 한 미군 병사에 의해 지표에서 석기가 발견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전곡리 토층은 고기후와 고환경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류의 발달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질명소에 해당한다. 점토층에서는 토양쐐기 구조라 불리는 건조균열현상이 관찰되는데, 빙하기에 형성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고 고기후를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바람에 의해 날려온 화산재가 토층에서 발견되어 상부층이 약 2만년에서 10만년전에 쌓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전곡리 토층은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지질학적으로 고기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질명소에 해당한다. (출처 : 한탄강지질공원 홈페이지)
2025-09-09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이산로 390-40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인 흑석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어 폐찰로 내려오다가 8·15 광복 후 승려 김상호가 소백산 초암사의 목재를 옮겨와 중창한 것이라 한다. 절 이름은 절 가까운 마을 이름이 흑석이고, 그 마을의 뒤편에 거대한 검은 바위가 있어 사찰 이름을 ‘흑석사’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에 의하면 흑석사 부근 바위 빛깔이 대개 검어 이름이 흑석사가 되었다 한다. 흑석사의 가람 구조는 극락전, 보궁, 승방, 심검당, 환희전, 종무소, 요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식 맞배지붕 구조로 국보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주불로 하는 삼존불을 봉안하고 있다. 목조아미타불좌상은 본래 정암산 법천사에 있던 걸로 6·25 때 옮겨온 것으로 불상의 복장에서 복장기와 보권문, 전적 4종과 직물, 기타 복장 유물이 수년 전 발견되어 국보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도 자연 상태 바위에 새긴 흑석사 마애삼존불상이 소장되어 있다.
2025-03-18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
비봉산 서남 남사면에 있는 신라의 벽화무덤으로, 1971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하였다. 흙을 쌓아 올린 원형 봉토무덤으로, 지름은 16m이며, 파손이 심하여 높이는 확인할 수 없다. 봉토 아래쪽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둘레돌을 돌렸다. 내부는 널방(현실)과 널길(연도)이 있는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이다. 현실의 4곳의 벽과 천장 표면에는 석회를 바르고 벽화를 그렸으며, 바닥에는 널을 올려놓는 넓은 널받침을 설치하였다. 서쪽 벽 위에는 도굴로 인해 흙이 밑에 쌓여 있었고, 유물은 남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널방은 돌로 문짝을 세워 닫았으며, 널길 입구에는 막돌을 쌓아 막았다. 그림은 무덤 전반에 걸쳐 그려졌으나 자연적인 습기 등으로 파괴되고 널길천장과 문짝에만 벽화가 남아있는데 모두 석회를 바르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천장에는 대형 연꽃무늬 1개가 그려져 있는데 붉은색 한 가지로만 연꽃을 그린 것이 특색이다. 돌로 만든 문짝의 바깥쪽에는 인물상으로 보이는 그림이 전면에 그려 있으나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으며, 문짝의 안쪽에는 ‘을묘년어숙지술간’이란 글을 새겼다. 을묘년은 연꽃무늬로 보아 법흥왕 불교 공인 이후인 6세기말의 진평왕 17년(595)년으로 추정되며, 어숙은 사람 이름으로 고구려계이다. 술간은 신라의 관직명으로 6세기경 이 지방이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지역이라는 독특한 상황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순흥 벽화무덤과 함께 신라 영역에서 발견된 벽화무덤이라는 점과 이름이 있는 신라 유일의 무덤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연꽃무늬와 어숙이라는 사람 이름이 고구려계로 추측되어, 이 지역이 고구려와 신라의 통로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03-18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반정리 294
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km지점에 위치한 무장공비침투로는 1968년 1월 17일 23시 북한군 제124군 소속 김신조 외 30명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곳이다. 북한은 당시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를 1968년 1월 21일 서울로 잠입시켜 대통령 관저(청와대) 폭파와 요인 암살 및 주요 기관 시설을 파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1968년 1월 19일 21시경 파주시 법원리에 거주하는 나무꾼이 신고하여 군·경 합동으로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1968년 1월 20일부터 1월 30일까지 전개되어 사상자 29명, 도주 1명, 체포 1명(김신조)의 전과가 있었으나 우리 군·경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현재 무장공비침투로에는 그 당시 이곳에 주둔한 미군 제2사단 방책선 경계부대에서 설치한 경계 철책과 철조망을 뚫고 침투한 무장공비의 모형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관할 군부대에서는 1999년 10월 1일자로 민통선 북방 지역 출입 통제를 일부 완화하여 사전 신청에 의한 견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