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독립공원에 있는 독립문은 갑오개혁 이후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영은문을 헐고 세운 기념물이다. 갑오개혁은 내정개혁과 제도개혁을 추진하였던 개혁운동이다. 그러나 외국세력의 간섭으로 성공하지 못하였고 나라의 자주독립 또한 이루지 못하였다. 이에 국민들은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서는 어떠한 간섭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중국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게 되었다. 화강석을 쌓아 만든 이 문의 중앙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왼쪽 내부에는 정상으로 통하는 돌층계가 있다. 정상에는 돌난간이 둘러져 있으며, 홍예문의 가운데 이맛돌에는 조선왕조의 상징인 오얏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 위의 앞뒤에는 한글과 한자로 ‘독립문’이라는 글씨와 그 양옆에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바로 인근에는 서대문형무소가 있어 독립문과 더불어 민주주의와 자유의지에 대한 갈망을 되새겨 보는 역사 여행을 할 수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담양군 용면 용연리에 소재한 용추봉(523m)을 중심으로 사방 4㎞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계곡이다. 그다지 산이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총 311,000㎡의 넓은 규모에 울창한 숲 사이의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크고 작은 폭포와 연못이 곳곳에 있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수림도 잘 형성되어 풍부한 그늘을 만들고 있으며 중간중간 쉬기 좋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계곡의 도로를 따라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가마골 생태공원이 나온다. 가마골 생태정원은 계곡 입수가 불가하지만 하류쪽 가마골 계곡은 물놀이가 가능하다. 자연미는 덜하지만 길이 잘 닦여있고 계곡 주변으로 캠핑장, 펜션, 식당 등이 위치해있어 야영과 물놀이와 함께 숙식이 가능하다. 가마골 계곡이 합류하는 담양호가 인접해 있으며 차량 이동 20분, 약 16㎞ 지점에 담양리조트, 차량 이동 24분 거리에 담양읍이 있다.
2025-10-24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642-7
석남사 계곡은 울주군에 위치한 석남사를 끼고 있는 계곡이다. 가지산 동쪽 자락에 있는 석남사는 능동천이 흐르는 물 맑은 계곡의 해발 360m 지점 언덕에 세워진 비구니들의 수도 사찰로 알려진 고찰이다. 석남사 위쪽 운문령이나 능동천, 덕현천에서 언양읍을 향해 흘러내려가는 물은 매우 맑은 편으로 계곡길이가 불과 1km 정도로 짧지만 크고 작은 너럭바위들은 피서객들의 훌륭한 쉼터로 발을 담고 더위를 식히기 좋다. 바위와 바위 사이로는 자그마한 폭포와 그리 깊지 않은 소가 형성되어 있고 계곡 옆쪽으로 울창한 숲이 있어서 여름 한낮 땡볕을 피할 수 있다. 절의 일주문을 지나 석남사 가는 길목의 오른쪽 나무숲 사이로 계곡의 흐르는 물을 즐기며 더 올라가면 석남사 사찰 건물들이 보이고 석남사 계곡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즈음에서 도로가 아닌 보행로를 이용하여 다리를 넘으면 석남사 경내로 들어가게 된다.
2024-10-28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경북 봉화군 소천면 장군봉(1,135m) 남쪽 오미마을에서 샘물 하나가 땅속에서 솟아 북쪽 방면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영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이 물줄기의 이름은 회룡천이다. 남회룡분교 앞을 지나면서는 옥방천으로 불리다가 36번 국도를 만나는 지점부터는 광비천으로 개명되고 이어 영동선의 승부역과 분천역 중간쯤에 가서는 승부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쳐져 낙동강으로 변신한다. 옥방휴게소와 답운치 중간 정도에 남회룡리로 진입하여 2.5km 내려가면 남회1교 강변 절벽에 뿌리를 내리거나 하늘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을 만날 수 있고 4.7km 지점에는 남회 2교가 있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물빛은 맑고 투명하며 고도 500m의 산세에 둘러싸인 마을 풍광은 시원하고 평화롭다. 옥방광산이 있던 폐광 입구는 마을 사람들의 냉풍욕장이다. 4.7km 지점에는 남회2교가 있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물빛은 투명해지고 이마의 땀은 사그라든다. 남회룡리의 평균 고도는 500m 정도. 물가 주변은 온통 배추밭, 고추밭이고 가끔 인삼밭도 눈에 띈다. 인근 승부역에서 산타 마을이 있는 분천역까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비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낙동강 세평하늘트레킹 길이 조성되어 있고 길이는 약 12.1km이며 소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2025-04-02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안로 491-4
금강 발원지 중 하나인 삼가저수지를 중심으로 상류의 만수리에 만수계곡, 하류 서원리에 서원계곡이 위치한다. 아름다운 산수와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다워 제2의 화양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산중형인 만수계곡은 하천폭이 좁은 반면 나무 그늘이 시원하고 평지형인 서원계곡은 그늘은 적지만 하천폭이 넓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삼가저수지에서 시작된 서원계곡 물길이 서원리 소나무 앞을 지나면서 급히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곳. 황해동 1교와 2교, 정부인송 앞 강변, 서원골가든 앞은 서원계곡 제일의 물놀이 장소이다. 서원계곡 옆 505번 지방도를 따라 5㎞를 달리면 서원리 소나무가 나온다. 보은의 명산 구병산이 계곡을 만나면서 5㎞에 걸쳐 그 세를 다한다. 명산이 물길을 만나면 그냥 잦아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 계곡은 산수도 몇 폭 나올만한 경치 좋은 장소를 곳곳에 품고 있는 명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계곡이다 서원계곡은 인근에는 다른 볼거리가 풍부하다. 서원계곡과 서원리라는 마을 이름이 비롯된 상현서원 있으며 상현서원은 우암 송시열 선생을 비롯해 성제원, 조헌, 그리고 춘암 김정선생을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또한 서원리에는 수령은 6백∼7백 년 정도로 추정되는 정부인송 소나무가 있다. 속리산말티재휴양림과 선병국가옥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2026-07-21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장로107번길 32 (온천동)
허심청은 편안하고 즐거운 온천욕과 휴식 및 체력단련을 통한 건강증진을 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형 온천 건강랜드로, 1991년 10월 부산시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탄생했다. 허심청의 온천탕은 전체 4,297.54m²로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온천시설이다. 대온천탕에서는 장수탕, 회목탕, 청자탕, 동굴탕, 노천탕 등 40여 종의 효능별 욕탕과 계절에 따라 천연재료와 한방약재를 달리한 이벤트탕을 운영하며, 개인별 체질과 연령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입욕코스를 갖추고 있다. 확 트인 초대형 온천탕과 자연채광이 가능한 천장,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아름다운 실내 전경으로 허심청만의 특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찜질방 및 부대시설에서는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25-10-23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지산리 당간지주는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지산동 민가 안에 있는데, 그 일대가 부락으로 변하여 옛 절터를 찾아볼 수 없으나, 원위치에 원상태로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을 미루어 당시 이 일대가 대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면의 모서리를 죽이고 종문를 조각하여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한 의장 수법을 보이고 있다. 지주의 정상부는 뾰족하고 바깥으로 내려오면서 3단의 굴곡을 활 모양의 선으로 처리하였으며, 지주의 안쪽에는 간공 두 개가 있는데 이들은 장방형의 형태로 구멍을 뚫어 간을 끼우도록 하였다. 지산동 당간지주는 상·하부의 크기가 거의 같아서 약간 둔중한 인상을 주지만 지주의 바깥둘레 각 면의 조각장식 수법으로 보아 가작(佳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단아한 조각이나 솜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조각기법과 다듬은 돌 등을 보아 통일신라시대 중기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6-03-18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반룡사길 87
반룡사는 대가야의 후손들이 신령스러운 용의 기운이 서려 있는 곳에 세웠다고 해서 반룡사(盤龍寺)라 이름 지어진 절이다. 신라 애장왕(802년)에 해인사와 같은 시기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고려 중기 보조국사가 중건하고 고려 말 나옹선사가 다시 중건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교종에 속한 사찰이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진된 것을 사명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과 관련된 고승의 면면만 보더라도 과거 이 사찰이 얼마나 이름나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 뒤 화재로 인해 대웅전을 비롯한 6당과 요사가 전소되었으나 영조 때에 현감 윤심협이 다시 중건, 1930년 이봉조가 다시 중수했고, 최근 법당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반룡사에는 반룡사 다층석탑과 반룡사 동종이 남아있었으나 현재는 도난과 훼손의 우려로 인해 대가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25-07-04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아래알터길 15-5
양전동 암각화는 높이 3m, 너비 5.5m의 직사각형 암벽에 새긴 그림으로, 1971년에 발견되었다.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신앙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으로, 주로 풍요로운 다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내용을 바위나 성스러운 장소에 새긴 것을 말한다. 양전동 암각화의 내용은 겹둥근무늬(동심원)와 십자무늬, 탈모양(가면형) 등이 조각되어 있다. 세 겹의 동심원은 4점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고, 십자형은 부족사회의 생활권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면형은 모두 17점으로 사람의 얼굴 형태를 하고 있다.양전동 암각화 유적은 당시 주민들의 농경의식이나 제사 때 사용했던 장소로 추정되며, 이곳에 새겨진 각종 문양들은 우리나라 선사문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간주된다. 또한, 고령의 알터에 암각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유사(三國遺事)》 등에 나오는 난생설화(卵生說話)의 근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6가야의 중심지가 김해가 아니라 고령으로 추측하는 가설도 나오고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건재로 41-1 (대호동)
심향사는 금성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며 통일신라시대에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미륵원이었다고 하는데, 그 뒤 고려 시대인 951년에 신왕사로 고쳤다가 신황사로 바뀌었다. 심향사가 유명한 것은 고려 시대에는 현종 2년 거란군이 침입하자 현종이 이곳 나주로 몽진하였는데, 이때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 온다. 신황사로 불렸던 점을 고려해 보면 그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고려 현종의 나주 몽진 때 이 절에서 나라의 안녕을 기도하는 대법회에 임금이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신황사는 이후 지금의 심향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심향사는 1976년 8월에 장마로 인해 대웅전인 ‘미륵전’이 무너져 내려 1977년 10월에 복원되었다. 복원 작업을 하면서 1789년 작성된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이 상량문에 '신황사용화전'이라고 적혀 있어 당시 절 이름이 신황사였고, 또한 미륵전도 용화전으로 불리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1982년에는 대웅전을 중건하면서 ‘극락보전’으로 불전 이름을 바꾸었다. 심향사에는 북망문 밖 3층석탑, 미륵전에 봉안되어 있는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등이 있다. 심향사는 나주공업고등학교와 금성중학교의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