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거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당간의 양쪽에 서서 이를 지탱시켜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로, 높이는 260m이다. 양 지주의 윗부분은 한국전쟁 때 파손되었고, 양 지주 사이에 당간을 받쳤던 둥근 받침돌이 남아 있는데, 간결하고 소박한 모양이다. 이 당간지주가 소속되어 있었던 사찰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동쪽에 있는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과 같은 소속의 사원인 법림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당간지주는 절 마당에 세운 것으로 이곳이 옛 법림사 터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자료이다. 「영가지」 법림사 전탑에 관한 기록과 「동국여지승람」의 법림사에 관한 기록에서도 이 당간지주와 오층전탑이 법림사의 소속임을 추정하고 있다.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이다. 한국전쟁 때 일부 파괴되었던 것을 1962년에 복원하였다. 탑은 건립된 이후 여러 번의 수리를 거치면서 원형이 일부 변경되어 외관이 많이 손상되었다. 이곳은 법림사의 옛터라고 전해지는데, 서편 약 5m 지점에 떨어져 있는 당간지주가 이를 뒷받침하여 준다. 탑의 높이가 8.35m이며, 탑신부의 길이는 27.5㎝, 너비 12.5㎝, 두께 6㎝의 무늬가 없는 벽돌을 사용하고 길고 짧음이 어긋나게 5층으로 쌓여있다. 이 탑은 원래 7층이었으며, 법흥사 탑과 같이 금동제의 상륜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각 층마다 불상을 모시는 감실이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지붕돌 윗면의 기와와 함께 목탑의 잔재로 보아야 할 것이다. 2층 남쪽 면에는 인왕상 2구를 조각한 화강암 판석이 설치되어 있다.
2025-10-23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585
태산패밀리파크는 2002년 개장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다. 2020년 7월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부지를 추가로 확충하고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김포 북부권의 대표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공원 내 시설마다 운영 기간 및 시간, 휴장일, 이용료가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태산패밀리파크는 공예체험장(도자기, 목공예), 물놀이장, 바닥분수대, 연못, 야생초화원, 반려견 놀이터, 느티나무 잔디밭, 어린이 놀이터, 도서관 등의 시설이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시설 중의 하나인 공예체험장에서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이루어지는 핸드페인팅과 물레 성형까지 체험 가능한 도자기 체험장과 연필꽂이나 액자 등을 만들 수 있는 목공예 체험이 이루어진다. 여름철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물놀이장은 슬라이드와 워터 터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수질 관리를 위한 정화시설을 보완하고 오염수를 차단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늘막, 간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하여 김포의 대표적인 무료 물놀이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밖에도 2019년 3월 개장한 반려견 놀이터는 놀이터, 격리장, 배변장, 음수전과 함께 견주들을 위한 벤치와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를 분리하고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해 보다 안심하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026-08-26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은해사로 300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 기슭에 있는 은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이다. 신라 헌덕왕이 즉위한 809년 해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해안사라고 하였다. 헌덕왕은 조카인 애장왕을 폐위시키고 즉위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정쟁의 피바람 속에서 숨진 원혼을 달래며 왕의 참회를 돕고 나아가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위해서 창건한 사찰이 은해사의 시초가 되는 해안사이다. 은해사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1847년 창건이래 가장 큰불이 났다. 이때의 화재로 인해 극락전을 제외한 천여 칸의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다. 그 후 재원을 확보하여 3년여간의 불사 끝에 1849년 중창불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때 지어진 건물이 대웅전, 향실, 고간, 심검당, 설선당, 청풍료, 보화루, 옹호문, 안양전, 동별당, 만월당, 향적각, 공객주 등인데 이 중에서 대웅전과 보화루, 불광의 삼대 편액이 김정희의 글씨로 채워졌다. 현재 은해사 본사 내에는 19개 건물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은해사는 역사와 자연 속에서 쉼을 찾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붓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행복한 개인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리더십 아카데미, 불교대학 등의 교육 포교에도 힘쓰고 있다.
2025-11-2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30-21
섬 중의 섬 제주 우도에서 우도팔경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일출해양공원의 해안 비경을 대형 해상 유람선에 승선해서 관람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산호 모래 백사장인 서빈백사와 우도팔경,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과, 천연 동굴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기만 하는 여행이 재미가 덜 하다면 씨월드 파라다이스 호에서 낚시 유람선을 타고 낚시 체험도 가능하다. 직접 낚싯대를 드리우고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고, 내가 잡은 고기로 싱싱한 즉석회까지 맛볼 수 있다. 해상 유람선 관광은 제주도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2025-10-27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233번길 16-5
청하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 서정리에 처음 지었으며, 숙종 39년(1713)에 덕성리로 옮겨 짓는 작업을 시작하여 숙종 42년(1716)에 완공하였다. 그 뒤 헌종 9년(1843)과 1923년 두 차례 보수를 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천화루·신문(내삼문) 등이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대성전은 6칸의 규모이며,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은 6칸 규모이고,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는 5칸, 휴식 공간인 천화루는 4칸 규모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93-25
강진다원은 한국 제다 업계의 선두주자인 ‘태평양다원’에서 운영하는 차밭으로 면적이 33.3㏊에 이른다. 부드러운 곡선과 푸르름이 돋보이는 이 차밭은 월출산의 솟아오른 바위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월출산은 큰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산세가 뛰어나며 예로부터 산 주변의 여러 사찰을 중심으로 차나무가 재배되었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은 월출산에서 나오는 차가 천하에서 두 번째로 좋은 차라고 극찬한 곳이기도 하다. 월출산 기슭은 해마다 5월 초가 되면 눈이 시리도록 푸른색으로 채색된다. 5월의 강진 다원은 취미로 다도를 즐기는 이들뿐 아니라 일반 나들이객들에게도 관광 명소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방문객들은 단지 관광이나 사진촬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윽한 차 향기에 취하며 녹찻잎을 따보는 이색체험을 할 수도 있다. 초록 녹차밭도 멋지지만 다원의 겨울의 전경 또한 녹차밭을 감상하는 새로운 포인트이다.
2025-04-14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제주 서광차밭은 서귀포시 서광리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차 생산지로 서귀포의 도순다원, 한남다원과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운영하는 다원 중의 하나이다. 드넓은 평야에 펼쳐진 차밭은 산방산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데 차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일조량 조건을 갖췄다. 오설록이 1983년부터 개간하여 현재는 우리나라의 광활한 유기농 차밭이 되었다. 차밭 주변에는 차 문화 박물관인 오설록 티뮤지엄, 추사 김정희 선생의 추사유배지, 제주의 특별한 숲 곶자왈 등이 인접하고 있어 이 지역 전체가 제주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서광 다원은 산간 지대 개발의 성공 모델로 오설록티뮤지엄과 함께 제주녹차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2026-06-22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1년 삼법스님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 중국불교 선종 제6대 조인 혜능의 사리를 모시고 와서 봉안하고 지은 절이다. 문성왕 2년(840년) 진감선사 혜소가 옥천사라 하였다가 정강왕 2년 쌍계사로 바뀌었다. 임진왜란 때 불탄 쌍계사를 인조 10년(1632년) 벽암대사가 다시 세웠다. 볼거리로는 쌍계사의 벚꽃이 특히 유명하며 고운 최치원 선생의 친필인 쌍계석문, 진감선사 대공탑비, 북쪽 국사암 뜰에 있는 천연 느릅나무, 동북쪽으로 청학봉과 백학봉의 두 계곡을 끼고 있는 불일폭포 등의 이름난 곳이 있다. 한편 쌍계사는 차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 사신으로 가서 처음 차 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남쪽 쌍계사 일원에 심었다고 하며 일주문 못 미쳐 차 시배 추원비가 세워져 있으며, 마을 차밭에도 차 시배지 기념비가 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금성관길 13-8 (금계동)
팽나무가 지키고 서 있는 목사내아는 조선시대 나주목사의 살림집으로, 나주읍성 안에 있던 관아건축물 중 객사(客舍)인 금성관, 아문(衙門)인 정수루 등과 함께 지금까지 남아 있다. 건물은 일반적인 내아(內衙)의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ㄷ자형으로 된 팔작지붕 구조이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군수의 관사로 사용하면서 원래의 형태를 많이 잃어버렸으나, 복원한 목사내아는 조선시대 관아 건축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26-10-01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견지동)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본산 사찰이다. 조계사의 전신 각황사가 1910년 서울 종로 중심지에 창건된 이래 백여 년 동안 조계사는 ‘한국불교 일번지’라는 상징성으로 불자들의 마음속 의지처가 되어 왔다. 서울 종로 한복판에 자리한 조계사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평화로운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을 이어가는 불자들과 도시의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는다. 정갈하게 정돈된 도량은 봄에는 연등,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국화로 가득 메워진다. 1층의 불교회관은 전시회나 각종 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건물 안에 자리한 불교 신문사에서는 주간으로 불교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법당 앞에는 1930년에 조성된 7층 석탑이 있다. 석탑 안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 사리는 스리랑카의 달마바라 스님이 1914년 한국에 모셔 온 것이다. 이 석탑 양편에는 석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법당을 바라보면서 왼편으로 종각이 보인다. 종각에는 큰북과 범종, 운판과 목어가 있어 아침, 저녁 예불 때마다 울린다. 이는 비단 사람들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깨달음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모든 중생들을 위한 것인데 큰북은 네발 달린 짐승을, 범종은 타락하거나 지옥의 고통을 받는 이들을, 운판은 하늘의 날짐승을, 목어는 물에 사는 짐승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