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강림면 태종로 287
태종대는 강림면 치악산 국립공원 매표소 바로 위에 위치한 곳으로 태종 이방원과 스승이었던 운곡 원천석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고려 말 4처사의 한 사람이었던 운곡 원천석은 조선조 태조인 이방원의 스승이었다. 운곡은 태조가 고려를 전복시키고 조선을 세우고 또한 그의 아들들의 피비린내 나는 왕권 다툼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 나머지 모든 관직을 거부하고 개성을 떠나 이곳 강림리에 은거하고 있었다. 험한 산골이었던 이곳에 방원이 임금으로 등극하기 전인 1415년 옛 스승인 운곡을 찾아 다시 관직에 앉히고 정사를 의논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그러나 강직하고 절개가 곧았던 운곡은 방원과의 만남을 꺼려 일부러 치악산 골짜기로 몸을 숨겨 만나 주지 않았다. 방원이 자기를 찾아다니는 것을 안 운곡은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는 노파에게 자신을 찾는 사람이 오거든 횡지암 쪽으로 자신이 갔다고 일러 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는 운곡은 반대 방향으로 피신했다. 방원은 노파가 가르쳐 주는 곳으로 스승인 운곡을 찾았으나 끝내 운곡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 당시 방원이 머물던 곳을 ‘주필대’라고 불러오다가 나중 방원이 태종으로 등극하자 ‘태종대’로 부르게 되었다. 나중에 태종이 임금이 되어 다시 운곡을 부르자 차마 어명을 어길 수 없던 그는 상주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고는 대궐에 들어가 태종의 형제간 살육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대해 무언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26-03-23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텃골길 80-100
국사암은 안성시 국사봉에 자리한 사찰이다. 국사암까지 올라가는 길은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안성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국사암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이 석불은 삼존불로, 궁예미륵이라고도 하는데 사찰 우측 상단에 남동향으로 위치해 있다.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상에 노출된 보존의 높이는 310㎝이고, 3단의 원형 보개를 육계 부분에 끼워 놓았다. 얼굴은 타원형으로 두 귀가 어깨까지 늘어져 있으며 수인은 오른손을 가슴에서 손가락을 안으로 모으고 왼손은 배에 대고 손가락을 쫙 펴고 있다. 법의는 양어깨를 덮은 통견으로 양팔에 옷 주름을 도식적으로 새기고 있다. 하반신에 U자형으로 주름이 있는 것으로 봐서 군의를 가슴부위에서 묶은 것으로 보이는데, 허벅지 위에 커다란 연화문을 새겨놓았다. 협시불들은 둥근 보개를 쓰고 본존에 비하여 규모가 약간 작고 들고 있는 지물인 육화장과 합이 다를 뿐이다. 불상의 후면에는 아무런 조각을 가하지 않았다.
2026-06-30
인천광역시 영종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은 용유팔경 중 제1경으로 낙조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이다. 붉은 해가 저무는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일몰이면 많은 사람이 해변에 모인다. 낙조도 아름답지만 울창한 수목림과 깨끗한 천연백사장이 펼쳐진 풍경도 아름답다. 을왕리 해수욕장보다 찾는 이가 적어 좀 더 한적하다. 조용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왕산 해수욕장을 찾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 근처에 캠핑장도 있어서 텐트나 캠핑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오토캠핑, 글램핑, 카라반 시설을 골라 대여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다.
2026-07-08
인천광역시 영종구 을왕동
선녀바위해변은 해변에서 보이는 선녀바위와 기암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바다가 탁 트이고 다른 해변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다. 용유 3경 선녀바위를 보고 일몰 시각을 맞추어 아름다운 낙조도 함께 감상하기에 좋은 해변이다. 선녀바위 위쪽으로 난 골목을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면 언덕 끝에 예쁜 카페가 있어 조용히 차를 마시며 카페 창가에 앉거나 야외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절경이 일품이다. 인근의 유명한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과 연계해서 둘러보기에도 좋다.
2026-06-30
인천광역시 영종구 하나개로 150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은 무의도 서쪽에 자리한 갯벌을 품은 해수욕장이다. 하나개는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다. 1㎞ 길이의 고운 모래 백사장이 펼쳐지고, 물이 빠지면 고운 모래사장 너머로 너른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을 조금만 파 내려가면 흰 속살의 동죽조개를 비롯하여 소라, 방게, 바지락 등이 지천이다. 해가 질 때의 붉은빛 노을은 해수욕장의 또 다른 장관이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수심이 적당하고 숙박시설과 샤워장, 식당, 노래방 등 편의시설이 많아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수욕장 뒤편에는 유원지가 조성돼 있어 즐길 거리도 많다. 유원지에서는 승마, 사륜오토바이, 씨 스카이월드를 즐길 수 있다. 씨 스카이월드는 백사장에 설치된 높이 25m의 철탑으로부터 413m의 와이어를 연결하여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하늘을 날 듯 하강하는 신종 익스트림 레포츠이다. 노천 포장마차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 해변 한쪽에 촬영 세트장이 남아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6-07-08
인천광역시 영종구 무의동 768-5
실미도자연발생유원지는 무의도 북서쪽 해안에 자리한 자연 휴양지이다. 초승달 형태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해변을 따라 소나무들이 촘촘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솔숲은 한낮에도 짙은 그늘을 만들어 쾌적하고 시원하다. 야영하기 좋은 환경 덕분에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유원지 서쪽으로는 실미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유원지와 실미도 사이에는 하루 두 차례 바닷물이 빠지면서 너른 모래벌판이 드러나는데, 이 길을 따라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실미도는 2003년 말 개봉한 684부대의 비극적인 실화를 그린 작품 영화 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2026-03-11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진촌해변은 장봉도 북쪽에 펼쳐진 작고 아담한 해변이다. 고운 모래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고 해변 양 끝이 바위 절벽과 산등성이로 가로막혀 있어 한층 아늑하다.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해변의 정취를 한가로이 즐길 수 있다. 낙조 때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하늘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해변 오른쪽 끝에는 해안 탐방로가 있어 바다와 나란히 걷는 색다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변에서 마주 보이는 바위섬에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들이 날아든다. 장봉도는 이와 같은 희귀 조류들이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5-06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로465번길 70
장봉도 남쪽에 있으며 낮은 산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해수욕장으로 약 500m에 걸쳐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썰물 때 물이 멀리까지 빠지면 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해안가에 있는 갯바위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고 해변 바로 뒤편에 소나무 숲이 있어 사유지인 캠핑장들이 있다. 장봉도 한들해수욕장은 인천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서 갈 수 있으며 사람과 차, 자전거 모두 입도 가능하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손불면 모량길 38
손불면 양재리 함평 모씨 종중 모 씨 소유인 수정재 뒤편 동산의 소나무 숲 안에 두 그루의 이팝나무가 나란히 서있다. 그중 한 그루는 높이 14m이고 줄기의 가슴 높이 줄기둘레는 3.04m이며 다른 한 그루는 높이 12m, 줄기의 가슴 높이 둘레 1.43m로 두 그루의 굵기 차이가 크다. 크기로 보아 앞의 나무는 수령이 200여 살, 뒤의 나무는 100년 전후로 추정되어 약 100년의 간격을 두고 심은 것으로 여겨진다. 5월이 되면 이팝 나뭇가지에 하얀 꽃들이 한꺼번에 흐드러지게 피어 나무가 눈에 덮여 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팝나무는 그 수가 적지만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 분포하고 있어 농경문화와 깊은 관련을 가진 나무로 평가받고 있다. 개화 상태로 농작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는 등 우리 농촌의 숲 속에서 이팝나무를 예외 없이 찾아볼 수 있다.
2026-02-11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강림면
부곡지구 기이한 암석들이 가득 들어찬 멋진 계곡과 구룡사, 상원사, 영원사, 태종대 등 수많은 관광명소를 안고 있는 치악산,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주를 통해서 등산을 시작하지만 치악의 진짜 숨겨진 절경은 횡성쪽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횡성쪽의 치악산을 따로 후치악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후치악산의 어느 곳 하나 절경이 아닌 곳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부곡지구라 불리는 계곡은 단연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태종대, 노고소, 고둔치폭포 등의 수많은 명소들을 안고 있는 부곡지구는 수려한 자연을 미개발 상태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과 한낮에도 따가운 태양 빛을 가려주는 울창한 숲은 천혜의 피서지가 따로 없다는 것을 여행객들은 절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곳은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이라 상점 등의 편의시설을 찾아 볼 수 없고 간간이 비포장길도 달려야 하는 불편함이 다소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