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죽변항은 후포항과 함께 울진 북단에 있는 동해안에서 손꼽는 어항으로, 1995년 12월 29일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오징어와 고등어, 꽁치, 도루묵, 가자미 등이 특히 많이 잡히고 우리나라 최대의 대게잡이 항으로 유명하다. 다양하고 많은 어획량만큼 죽변향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줄지어 있다. 또한 매년 11월에는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열려 싱싱한 해산물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축제 때는 맨손 활어 잡기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으로부터 후정리와 죽변등대 남쪽의 봉평리, 온양리까지 이어지는 드넓은 백사장이 있다. 이 백사장 전체를 봉평해수욕장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10㎞에 이른다. 인근에는 드라마 <폭풍속으로>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촬영지가 있다.
2026-06-02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해변은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걸어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된다. 수천만 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과 파도가 만들어낸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으며, 절벽이 마치 물결치듯 굽어져 있다. 해식애 앞쪽으로 좁지만 평탄한 파식대가 발달되어 용머리해안을 일주할 수 있는 탐방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상악화나 만조 때에는 위험성이 높아 출입을 금하니 방문 전 미리 관람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사암층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해안가 일대에서는 해녀들이 좌판을 깔아 놓고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용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기념비가 서 있다.◎ 한류의 매력을 만나는 여행 정보 - 드라마 드라마 '환혼' 2화에서 장욱(이재욱)이 경천대호에 빠진 무덕이(정소민)를 찾아 도달한 장소가 바로 이곳, 제주 용머리해안이다. 파도에 깎여 형성된 암벽층이 만들어내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2025-10-2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두암길 15 (용담이동)
제주공항 인근의 북쪽 바닷가에 있는 용두암은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있다.용두암에서 도두항까지 이어지는 용담-도두 해안도로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운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제주의 명물로 떠오른 카페촌에서 차를 한잔하고 바닷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호 해수욕장과 하귀해변, 애월읍으로 이어진다. 애월읍에서 용두암에 이르는 북제주의 해안도로는 제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이트코스이다.
2025-03-28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백제 의자왕이 겨울에 예불을 드리러 가다 절을 한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졌다는 설화에서 따온 자온대는 부여군 규암면 옛 나루터 남쪽에 있는 높이 20m의 바위다. 바위 위쪽에는 우암 송시열이 직접 새긴 것으로 알려진 ‘自溫臺(자온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또 다른 명칭으로 규암나루터라고 불렸는데 자온대 바로 밑 강가에서 나룻배를 운행하며 해방 전후로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었다. ‘자온대’의 경치는 백마강 변과 맞닿아 깎아지른 듯이 서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2024-10-30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1길 100
월남사 터에 남아있는 삼층석탑으로 단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이 탑은 백제의 옛 땅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백제 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기단 및 탑신의 각 층을 별도의 돌로 조성한 것이나 1층의 지붕돌이 목탑에서처럼 기단보다 넓게 시작하는 양식 등이 그러한 특징이 된다. 대표적인 백제탑이라 할 수 있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양식, 모전 석탑적인 요소, 고려 시대 백제계 양식이 함께 표현된, 전라도 지역에서는 규모나 양식으로 매우 중요한 석탑이라 할 수 있다. 월남사지 발굴 조사에서 금당을 중심으로 두 탑을 나란히 배치하는 쌍탑 배치 형식임을 확인했다. 월남사지에는 보물 제313호 진각국사비도 남아있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성전면 월남1길 100
월남사지는 월출산 남쪽 아래에 월남마을의 평지에 위치한 절터로, 전면 175m, 측면 185m 총 면적 1만 평에 달하는 사지로 고려 시대 진각 국사 혜심(1178~1234)이 세웠다고 한다. 규모나 지세면에서 인근 무위사보다 컸으리라 추측되나, 지금은 삼층석탑 (보물 제298호)과 진각국사비 (보물 제313호) 2점의 유물만이 남아있다. 무위사의 사적기에 임진왜란 때 주변의 절이 모두 불타 사라졌다는 내용이 있어 월남사도 이때 폐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남사지 발굴 조사에서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금당 중심에 크기가 같은 두 개의 탑을 배치한 형식임을 유구를 통해 확인하였는데, 이런 형식은 대부분 통일 신라 후기 양식으로 고려 시대에 창건된 월남사지의 가치는 학술적으로 매우 높다. 월남사지 발굴 조사 후에 발굴지를 전체적으로 복토하고, 건물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부분은 흙을 더 높게 쌓고, 기둥이 있던 자리에는 초석과 적심석을 놓아 건물의 형태를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두었다. 주변에는 설록다원강진, 백운동정원, 금릉경포대등이 있어 고즈넉한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25-03-05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남길 34-22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 미터의 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2.13㎞의 면적에 500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선유도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지로서 서해의 중요한 요충지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다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고군산군도에서 8경이라는 명소가 있는데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 선유도의 진말이다. 선유도에는 이씨, 김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 임씨, 고씨 등도 고루 살고 있다. 민간신앙으로서 오룡묘제, 장생제, 수신제, 부락제 등이 있었으나 전통이 단절된 상태이며, 유물 유적으로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있다. 남서쪽에 있는 장자도와는 장자교로 연결되어 있어 쉽게 왕래할 수 있다. (출처 : 군산시 문화관광)
2026-07-1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완도읍 중도리
완도항에서 서쪽으로 4㎞쯤 떨어진 완도읍 정도리에 있는 길이 800m, 폭 200m의 갯돌해변이다. 이 갯돌을 주민들은 용돌 또는 청환석이라 일컫는다. 이곳을 구계등이라고 하기 이전에 이곳 주민들은 구경짝지라고 하였으나, 명승지로 신청하면서 누군가에 의해 구계등이라고 신청한 것이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구계등의 뜻을 풀면 ‘9개의 계단을 이룬 비탈’이라는 뜻이다. 정도리 구계등 갯돌들은 몇 만년 동안 파도에 씻기고 깎인 탓에 표면이 아주 매끄러울 뿐만 아니라 형용도 모난 데 없이 동글동글하다. 갯돌들의 크기는 작은 것은 달걀만 하고 또 어떤 것은 수박만 하다. 파도가 닿는 곳에는 주로 굵은 갯돌만 깔려 있다 보니 파도가 거센 날에는 돌 구르는 소리가 우렛소리처럼 요란하다. 해변 뒤편에는 상록수와 단풍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한여름철의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동서로 시야가 훤히 트인 이 해변에서는 장엄한 해돋이와 다채로운 빛깔로 물든 석양도 감상할 수 있다. 정도리 구계동은 수영금지구역으로 바다에 들어갈 경우 처벌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완도읍 청해진로 1380-138
청해진은 신라 흥덕왕 3년(828) 장보고가 설치한 해군기지이자 무역기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 앞바다의 작은 섬인 장도에 있다. 장좌리 마을에서 장도까지의 거리는 약 180m쯤 되고 하루 두 차례씩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갈 수 있었다. 간조시에만 장도 청해진 유적지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었으나, 2009년 장도목교를 설치한 후로는 탐방객들이 목교를 건너 청해진유적지로 자유롭게 도보 출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청해진은 통일신라시대 때 신라와 당,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요한 길목이었다. 청해진이 있었던 장도는 섬 전체에 계단식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유적지 내에는 1만 명의 식수정으로 사용하였다는 청해정이 있어 지금도 맑은 물이 솟으며, 토성의 일부와 기와 파편 등도 출토되었다. 앞바다를 제외한 주변 바다는 수심이 얕아 방어용 목책을 박아 외부 접근을 막도록 만들었다. 현대에 들어 장도는 완도 주민이 농사를 짓던 곳인데, 1959년 태풍 사라 때 갯벌이 깎여 목책이 드러나면서 청해진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과 연구가 시작되었다.
2025-09-09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교동)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고려·조선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이다. 전주향교에는 훌륭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비롯해 동무·서무, 계성사, 학생들을 가르치던 곳인 명륜당 등의 여러 건물이 있다. 대성전은 효종 4년(1653)이 고쳐 세웠는데, 이기발이 중건기를 남겼다. 이후 융희 원년(1907)에 군수 이중익이 다시 고쳤으며,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대성전 앞뜰의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비롯해 곳곳에 은행나무가 많아 1년 중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고, ‘구루미 그린 달빛’, ‘성균관 스캔들’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향교와 주위를 둘러싼 돌담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