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9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한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조선시대의 문헌에 아차산 주봉에서 북쪽으로 벗어난 능선의 서쪽 봉우리에 있다고 표시되어 있어, 이곳이 아차산 봉수대 터임이 밝혀졌다. 아차산 봉수는 조선시대 전국을 연결하던 5개의 주요 봉수로 첫 번째 봉수로의 마지막 봉수대였다. 이곳은 함경도 경흥에서 시작하여 강원도와 포천을 거쳐 이어지는 봉수를 받아 목멱산(남산)으로 연결하는 곳이었다. 봉수대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정상부의 불을 피우던 연대는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던 것을 서울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994년 모형을 설치하였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입면 청계동로 908-4
인근의 뛰어난 인재들을 모아서 힘껏 가르치거라 하는 중종의 하명을 받아 심광형은 일종의 영재학교를 세운다. 동악산을 등지고 섬진강과 마주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인 군촌마을에 함허정과 군지촌정사(제호정 고택)를 세웠다. 1535년에 지어진 군지촌정사는 조선 후기의 건물로 사랑채의 이름으로, 지금 남아 있는 사랑채와 고택 제월당은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서, 군지촌정사의 원형은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당시에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과 기숙사를 갖춘 건물들이 있었을 것이고 각지에서 찾아오는 선비들이 머물 수 있는 사랑채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군지촌정사가 세워진 후 세연정이라는 정자가 들어서고, 세월이 흘러 현재는 함허정이라 불린다. 함허정은 이 지역 유림들과 풍류와 독서, 사색, 학문을 교류하던 공간으로 군촌마을 섬진강가에 지은 정자이다. 군지촌정사와 함허정 앞으로 섬진강의 물줄기와 제월습지를 조망할 수 있다. 군지촌정사(제호정 고택)에서 차량으로 7분, 4㎞ 거리에 국립곡성치유의 숲이 있다.
2025-03-19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한다.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남산 봉수대는 조선 태조 3년(1394)에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뒤 설치하여, 갑오경장 다음 해까지 약 500년간 사용되어 왔다. 남산의 옛 이름을 따서 ‘목멱산 봉수대’라 하기도 하고, 서울에 있다 하여 ‘경봉수대’라 부르기도 하였다. 평상시에는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개, 경계를 침범하면 4개,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이면 5개의 불을 올리도록 하였다. 남산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도달하게 되는 중앙 봉수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다.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향하여 5개소가 있었다 하는데, 현재 봉수대는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다.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정확하 자리를 확인할 수는 없는데, 「청구도」등의 관련자료를 종합하여 1개소를 복원하였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입면 송전리
곡성군 입면 송전리의 논 한가운데에는 말 동상과 함께 둥그런 무덤과 비석이 하나 있다. 이것이 바로 월파 유팽로장군의 애마이자 의마의 말 무덤이다. 임진왜란 때 유팽로 장군은 성균관 학유로 재임하다 낙향하여 곡성, 담양, 순창에서 의병을 모아 양대박, 안영 등과 함께 담양에 모여 고경명을 의병장으로 추대하고 근왕 의병활동 중 왜군을 맞아 싸우다가 1592년 7월 10일 금산전투에서 순절하였다. 이에 장군의 충마가 장군의 머리를 물고 3백리 밤길을 달려 장군의 생가인 합강리에 나타나 부인에게 건네주고 울부 짖다 죽자 부인 원주 김씨와 마을 사람들이 충마의 갸륵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을 앞 송전리에 말 무덤을 만들어 주고 의마총이라 이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옥과면 합강리에는 장군과 부인 원주 김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한 정열각이 있다.
2026-03-11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교리
석빙고는 추운 겨울에 얼음을 채취해 더운 여름까지 보관하고 사용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얼음 창고이다. 영산 석빙고는 앞으로는 영취산을 마주 보고 뒤로는 개울을 등지고 있다. 규모는 경상도 지방에 있는 다른 석빙고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축조 형식은 같다. 지금은 상류에 제방을 쌓아 개울의 물이 말랐지만, 옛날에는 이곳에 물이 많아 겨울에 얼음을 채취하기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 수 없지만, 규모로 보아 18세기 후반으로 추정할 뿐이다. 여지도서와 조선 후기의 읍지에 따르면 현감 윤치일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석빙고 옆 개울의 반대편으로 입구를 내고 여닫을 수 있는 돌문이 있던 흔적이 남아있다. 계단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 개울 쪽으로 약간 경사가 져 있어 얼음에서 녹은 물이 배수구를 통해 개울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천장에는 아치형의 홍예 세 개가 있으며, 그 사이를 다듬은 장대석으로 걸치고 더운 공기가 나갈 수 있는 환기공을 두었다.
2025-08-08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도주관로 190-8 (동천빌라)
청도 석빙고는 조선 시대의 얼음 저장 창고로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땅을 파고 만들었다. 청도 석빙고는 1713년에 건립되어 현재 남아 있는 석빙고 중에서는 가장 먼저 축조된 것이다. 석빙고가 설치된 연대는 입구 좌측에 있는 석비의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석비 앞면에는 축조에 참여한 인원수, 비용, 소요 재료 등이 기록되었고 뒷면에는 비를 세운 연월일과 관계인의 이름을 열거하였다. 내부의 길이는 14.75m, 폭은 5m이고 높이는 4.4m이다. 동서로 긴 형태로 축조되었으며 입구는 서쪽에 설치되어 계단을 따라 내부로 들어가면 바닥이 약간 경사져 있다. 양쪽 벽을 이어주던 반원아치 형태의 홍예가 4군데 남아있을 뿐 천장은 완전히 무너져 불완전한 상태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석빙고 가운데 경주 석빙고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2026-06-3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오곡면 덕양서원길 42
평산신씨 시조이며 고려의 개국 공신 신숭겸( ~927) 장군의 유적이다. 신숭겸은 왕건을 도와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하는데 큰 공을 세워 개국 일등공신이 되었다. 덕양사는 선조 22년(1589)에 창건하여 신숭겸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으로 정유재란 때 모든 건물이 불타고 선조 36년(1603)에 신실이 중수되었으며 현종 6년(1665) 이전의 서원 규모로 모두 중건되었다. 이후 1695년에 덕양이라는 사액을 받아 선현배양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고종 5년(1868)에 철폐되었다가 1934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물은 강당, 동재인 연서재와 신실인 덕양사, 서재인 신덕재, 전사청, 그리고 외삼문, 내삼문 등이 있다. 유적 및 유물로는 덕양서원 건사사적비와 강당과 연서재의 내부현판 19개가 있으며 출생지인 용산재와 함께 도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곡성 버스터미널 기준 차량으로 7분, 4㎞ 거리의 덕양서원길 끝에 위치하고 있다.
2026-08-27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1234
곡성섬진강천문대는 천문과학 체험시설이다. 섬진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한 600㎜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을 갖춘 주관측실과 다양한 중형 망원경이 설치된 보조관측실을 운영한다. 8m 원형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을 비롯해 VR 자이로스코프, 우주엘리베이터, 4D와 VR 융합상영관, 어린이체험과학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체 관측과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우주와 천문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2026-01-30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장사항해안길 58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장사항은 속초의 대표적인 항구 중 하나이다. 방파제 90m, 방사제 144m, 물양장 130m의 아담한 규모를 가진 어항으로 주변에 많은 횟집과 활어판매장이 운영되고 있어 싱싱한 생선을 회로 즐기며 다양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가까운 곳에 배낚시 어장이 형성되어 있어 배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1973년 사진항에서 장사항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매년 여름에는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여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장사어촌체험마을은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를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면서 오징어 마을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오징어 맨손 잡기 및 시식, 오징어 해부, 오징어 먹물 글씨 쓰기(오적어 묵계), 오징어 스토리텔링 등 오징어에 관한 다양한 패키지(테마)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장사어촌계에는 모텔, 민박 등의 숙박시설과 맛집이 많아 머무르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 용이하다. 2012년에는 어촌체험숙박시설이 완공되어 체험관광안내소를 통해 더욱 쉽게 정보를 얻고 장사항을 즐길 수 있다.
2026-03-13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석빙고는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이다. 특히 이 석빙고는 낙동강에서 많이 잡히는 은어를 국왕에게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 영조 13년(1737)에 지어졌다. 형태는 동·서로 흐르는 낙동강 기슭의 넓은 땅에 강줄기를 향하여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으며, 입구는 특이하게 북쪽에 옆으로 내었다. 안으로 계단을 따라 들어가면 밑바닥은 경사져 있으며, 중앙에는 물이 강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배수로가 있다. 천장은 길고 크게 다듬은 돌들을 무지개모양으로 틀어 올린 4개의 홍예[虹霓]를 세워 무게를 지탱하도록 하고, 각 홍예 사이는 긴 돌들을 가로로 채워 마무리하였다. 천장의 곳곳에는 환기구멍을 두었는데, 이는 안의 기온을 조절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으로 바깥까지 연결하였다. 전체적으로 규모는 큰 편은 아니나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특히 석빙고는 그 위치가 매우 중요한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여 지금은 본래의 위치보다 높은 곳으로 옮겨왔다. 이전에는 바로 옆에 강이 흘러서 얼음을 운반하기가 아주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