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Km 2025-05-22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구와우길 38-20 (황지동)
매봉산 진입로가 시작되는 피재(삼수령) 아래에는 태백시 황연동의 구와우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매봉산 아래 높은 산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고산 마을로, 부드럽고 아늑한 산세가 특징이다. 마을 이름은 '소 아홉 마리가 배불리 먹고 누워 있는 형상'에서 유래되었으며, 평화롭고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와우마을은 국내에서 해바라기가 가장 풍성하게 피는 곳으로, 매년 약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룬다. 본래 고랭지 배추밭이었으나 해바라기를 심은 후 국내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꽃밭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여름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며, 연못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그림전, 사진전, 환경조각전 등이 야외에서 전시된다. 이 시기에는 태백의 다양한 야생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을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와우흙집, 마차펜션, 카페 등 숙박 및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산양 먹이 주기, 숲 해설 프로그램, 특산품 판매 등도 진행된다. 고원자생식물원은 해발 800~900m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멸종 위기 고산식물을 보호·육성하는 공간이다. 약 1,000여 종의 식물이 있으며, 자생식물관, 약용식물관, 곤충관, 수목관과 더불어 산림욕장과 산책로, 휴게소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13.2Km 2025-07-09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계읍 문의재로 1223-9
삼척 신리 일대의 너와집은 굵은 소나무를 얇게 잘라 지붕에 얹은 전통 가옥으로, 과거에는 널리 분포했으나 현재는 일부만 국가유산으로 보존되어 있다. 너와집은 강원특별자치도, 함경도, 평안도, 개마고원, 울릉도 등 적설량이 많고 기온 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대부분 밭 전(田) 자형 겹집 구조로, 마루, 안방, 사랑방, 부엌, 외양간 등이 한 건물 안에 모여 폐쇄적인 구성을 이룬다. 이는 외부 노출을 줄이고 열 손실을 막기 위한 설계로, 가축을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외양간도 집 안에 둔다. 내부는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후방에 다양한 방들이 배치되며, 출입문을 들어서면 봉당을 지나 각 공간으로 연결된다. 봉당은 현관 겸 실내작업 공간의 역할을 했다. 지붕에는 삼각형의 환기 구멍인 ‘까치구멍’이 있어 연기를 배출하도록 하며, 이는 경북 북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안방 등에는 난방과 조명을 겸한 ‘코클’, 벽체에는 조명을 위한 ‘두둥불’, 불씨 저장 공간인 ‘화티’도 설치되었다. 민속유물로는 물레방아, 통방아, 채독, 김치통, 설피, 창, 주루막 등이 전해진다. 신리의 너와집은 강원 산간지역의 전통 가옥 유형과 발전 양상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13.2Km 2024-07-09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백두대간로 304
이름이 독특한 초막 고갈두는 조림 전문식당이다. 고등어, 갈치, 두부조림을 하는데,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두부조림은 1인분 주문이 가능하고, 생선조림은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모두 칼칼하게 매운 음식이다. 단 주문 시에 미리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고등어에는 무청 시래기가 갈치조림에는 무가 들어간다. 모두 뚝배기에 뜨겁게 나오고 기본 반찬도 정갈하다. 넓은 주차장이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고, 예약은 받지 않아서 식사 시간대에는 대기가 필수다.
13.4Km 2024-12-13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구와우길 49-1
매년 태백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구와우마을에 있는 시골집을 개조한 순두부 전문 식당이다. 순두부 단일 메뉴만 취급하고 점심 80인분 한정으로 소진 시 문을 닫는다. 순두부를 주문하면 큰 대접에 몽글몽글 하얗고 뜨끈한 순두부가 한가득 나온다. 적당히 양념장을 올리거나 김치를 올려 먹으면 시골 할머니가 해주시는 손맛이 느껴진다. 공깃밥과 비지찌개, 기본 반찬들도 나오는 시골밥상으로 한 끼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순두부 식사 시에 별미로 부추부침개를 곁들일 수 있다.
13.6Km 2025-08-22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함백산로 274
국도 31호선과 지방도 414호선이 교차하는 화방재에서 국도 31호선을 따라 태백 방향으로 약 3.6km 이동하면, 서북쪽으로 갈라지는 사내골길과 분기된다. 이 골짜기를 따라 약 0.9km 들어가면 서쪽에는 태백산 관광농원이, 동쪽 산록면에는 노거수인 ‘사내골 소나무’가 위치하고 있다. 사내골 소나무는 삿갓 모양의 형태를 지닌 반송으로, 곧게 자란 중심 줄기를 중심으로 가지가 사방으로 균형 있게 뻗어 있다.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20m, 흉고 둘레 3.1m, 수관 직경 21m, 수관 면적은 약 314㎡에 이른다. 지역 주민들은 그 형태가 속리산의 정이품송과 유사하다고 하여 ‘정이품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13.6Km 2025-01-14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태백로 422 (화전동)
태백시에 위치한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이다. 백번의 봄이란 서정적인 이름은 봄이 백번 온 것처럼 따스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카페 인테리어는 마치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야자수 나무와 파라솔 등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시즌에 따라 바뀌는 소품도 색다른 볼거리다. 카페 2층은 동심을 자극하는 키덜트 존이다. 추억의 만화 속 주인공부터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워낙 전시된 소품이 많아서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13.7Km 2024-07-24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길 513-127
봉화별은 봉화의 구마계곡에 위치한 캠핑장 겸 펜션이다. 계곡을 따라 두 줄로 23개의 사이트가 있다. 계곡 쪽은 계곡이 가깝고, 뷰가 좋지만, 차를 캠핑장 내 이동로 건너편에 세워야 하고, 일부 사이트는 불멍이나 차박이 제한된다. 계곡과 떨어진 쪽은 편의시설이 가깝고 차를 바로 앞에 주차 가능하다. 조용한 휴식을 강조하는 곳으로 매너 타임과 소등시간이 철저하고, 같은 이유로 노키즈 캠핑장으로 운영하고 있어, 10세 미만은 입장이 안된다. 애견은 동반 가능하지만 7kg 미만 2마리까지만 가능하고, 사전 예약해야만 한다.
13.8Km 2024-08-05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길 502
마방캠핑장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있다. 봉화군청을 기점으로 약 36km 거리에 있으며, 차량을 이용해 파인토피아로, 소천로로, 구마동을 차례로 거치면 닿는다. 도착까지 소요 시간은 40분가량이다. 이곳은 구마계곡에 인접해 있고, 숲에 조성한 덕분에 자연 친화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에는 맨흙으로 이뤄진 일반 야영장 15면을 마련했다. 사이트는 경계 표시석으로 구분하고 화로대,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트레일러와 카라반 입장이 가능하며, 카라반의 경우, 이용료는 일반 야영장과 동일하다. 매점이 없어 미리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야 한다. 캠핑장 가는 길에 봉화읍 장터를 이용하면 좋다. 캠핑장은 여름에만 운영하며, 예약은 전화와 현장 접수로만 받는다. 반려견은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다. 캠핑장 주변에는 국립 청옥산자연휴양림, 봉화 금강소나무림 등이 있다.
13.8Km 2025-08-11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고선계곡은 태백산(1,567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20㎞에 걸쳐 흘러내려 계곡 중 그 길이가 가장 긴 원시림 계곡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9필의 말이 한 기둥에 매여 있는 구마일주의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이 명당을 찾은 이는 아무도 없다고 한다. 구마계곡 혹은 구마동계곡이라고도 하며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되었다. 마방, 죽통골, 굴레골과 같이 말과 관련된 지명들이 곳곳에 남아 전해지기도 한다.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절벽, 숲 등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계곡물은 거울처럼 맑아 주위의 수려한 산세가 물에 비치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계곡이다. 수량이 풍부하고 각종 민물고기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아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으며 피서객의 안전과 수질관리를 위해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13.8Km 2025-03-17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865
함백산 자락에는 눈꽃 명소인 만항재와 설경이 유독 아름다운 정암사가 있다.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높은 고갯마루에 펼쳐진 순백의 세상과 발아래 겹겹이 물결치는 백두대간 풍경은 고갯길에서 가만히 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황홀감을 안겨준다.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풍성하게 피어나고 이른 아침이면 안개가 밀려들어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모든 풍경이 아름다우나 진정한 만항재의 매력은 겨울에 있다. 만항재가 자리한 곳은 함백산 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내리다 잠시 멈춘 곳으로 해발고도가 1,330m에 달한다. 고도가 높고 워낙 추운 지역이라 겨우내 환상적인 설국이 펼쳐진다. 만항재는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도 유명하다.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설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