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Km 2024-05-17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인근에 있는 도드람산(저명산)은 높이 약 349m로 그리 높지 않으나 정상의 3개 봉우리가 이루는 기암괴석이 절묘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아드는 이천의 명산이다. 주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흙길로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군데군데 데크가 깔려있어 어렵지 않게 등반할 수 있다. 도드람산은 저명산(猪鳴山)으로도 불리며 2개의 설화가 전해온다. 옛날 한 효자(또는 고승)가 홀어머니의 병환에 특효가 있다는 석이버섯을 따기 위해 절벽에 밧줄을 매고 석이를 뜯는데 산돼지가 울어 올라와 보니 밧줄이 거의 끊어져 가고 있었다. 이때부터 산신령이 목숨을 구해주었다 하여 돝울음산(돼지울음)으로 불리다가 도드람산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또 전국 명산의 신령들이 모여 한양을 만들 때 마고할미에게 삼각산의 한 봉우리를 채우도록 했는데, 공주 계룡산의 한 봉우리를 옮기다가 이천에서 쉬던 중 삼각산의 봉우리를 다 채웠다는 소식을 듣고 옮기던 봉우리를 이천에 버려두었다는 이야기다. 도드람산은 코스가 1개로 단출하다. 주차장→영보사→제1봉, 제2봉, 제3봉→정상→돼지굴→약수터→주차장을 거치는 코스로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약 2.5km의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차장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불과 1.08km지만 평지 없이 경사 구간만 있어 중간중간 뷰포인트가 있어 조망하며 오르다 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상부는 탁 트여있어 조망이 좋다. 도드람산은 동쪽으로 이어진 설봉산과 함께 등산하는 사람이 많으며, 산행을 마치고 인근의 시내의 안흥유원지 들러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19.9Km 2025-01-21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산수유꽃길 88
산수유꽃마을은 수령이 100년 이상된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봄에는 노란꽃으로 색칠하여 화사하고, 가을에는 붉은 열매로 마을을 물들이는 아름답고 정감있는 곳으로 500년된 산수유나무 시조목이 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자연과 함께 교감을 나누고 체험을 통해 인성을 배워갈 수 있는 양평농어촌인성학교가 있다. 농어촌인성학교에은 체험관인 추읍관, 숙박동인 유선당, 장터마켓, 쉼터 및 운동장이 있어 숙박과 계절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딸기체험, 개떡 만들기, 손수건 물들이기, 메뚜기잡기, 강정만들기, 고구마 캐기, 김장체험, 카누썰매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장터마켓에서는 산수유엿, 된장, 고추장, 건산수유를 판매한다. 4월 초순 산수유 개화기에 맞춰 남한강변 개군레포츠공원에서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가 개최되며 연계 행사로 산수유꽃 마을에서 산수유 숲체험, 다도 예절교육, 딸기 수확 등 다양한 농촌체험도 함께 진행하여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인근 가볼만한 곳에는 양평수목원, 용문산관광단지가 있다.
19.9Km 2025-03-17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길33번길 8
031-770-3342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가 열리는 3월 말 ~ 4월 초순 경이면 양평 산수유마을에 산수유꽃이 노랗게 만개한다. 양평 산수유마을에는 예로부터 산수유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논과 밭, 마을 곳곳에서 7천여 그루의 노란 산수유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양평군 개군면에는 한우농가가 많아 품질 좋은 한우가 특히 유명하며, 축제에서 실속있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아직까지 때 묻지 않은 소박한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개군면 산수유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산수유 꽃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다같이 양평한우도 맛볼 수 있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20.0Km 2025-04-04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둔터로 558
한반도 중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충북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에 상대촌 마을이 있다. 마을 옛 이름인 지장리를 사투리 억양으로 하여 지쟁이로도 불리는 이 마을은 산간 분지형 마을이고, 한반도의 중심에 있다 보니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 삼한시대에는 마한 땅이었지만, 삼국시대에는 각국의 치열한 영토 쟁탈전이 있었던 곳으로 고구려가 차지했을 때 세운, 현존하는 유일한 고구려비인 중원고구려비가 마을 동쪽 지점에 있고, 통일신라시대 때 중원경이 마을 인근 충주시 일원에 있을 정도로 요충지였다. 상대촌 마을은 천도복숭아 재배지로 이름이 높으며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이 많은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짚공예, 싸리 공예, 나무 공예 등 전통 공예품과 농요, 전통주가 그대로 보존되어 체험까지 할 수 있다. 또한 봄에는 분홍 복숭아꽃을 즐기는 복숭아꽃 축제, 여름에는 별밤 영화제, 겨울에는 산골음악회가 열려 휴양객들로 마을에는 생기가 넘쳐흐른다. 전체 54가구 주민들이 살면서 복숭아, 사과, 단호박, 땅콩, 고구마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산물을 연중 키워내는 아담한 농촌 마을이며, 각종 계절별 체험 행사와 먹을거리를 내놓고, 마을 농산물을 판매하면서 도시민들의 팜스테이 마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 전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