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m 2024-11-13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와 하면 현리 쪽으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높이 704m의 산으로 옛날에 금광이 발견된 후 유명해졌기 때문에 대금산이라 불리고 있다. 불기산, 깃대봉, 청우산과 나란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등산길 주변에는 야생 복숭아나무가 많고 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온 산이 연분홍색이다. 대금산 정상에 올라가는 도중의 습지에는 노랑물 봉선화가 가득하고 내려오는 길에 있는 무명폭포 주변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산행이며, 산골짜기마다 작은 계곡물이 흐른다. 산행은 크게 두밀리 코스와 대보리 코스로 나누는데 교통관계상 접근이 편리한 두밀리 쪽을 많이 이용한다. 산은 높지 않지만 인적이 드물고 능선과 계곡마다 숲이 울창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두밀 초등학교가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1㎞쯤 올라가면 버스 종점이자 매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윗두밀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길로 들어선 뒤 언덕 위의 대금이 고개와 정상을 바라보며 올라가야 한다. 밭둑을 가로질러 화전민 터와 잣나무숲 옆을 지나면 대금이 고개에 이르고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면 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깃대봉 현릉이 보이고 동남쪽 건너로 불기산(601m), 서쪽 건너로는 축령산(879m)이 보인다.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14.6Km 2025-03-27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영서로 2675
소양강처녀상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 2교 사이에 우뚝 서 있다. 노래 '소양강 처녀'를 상징하는 동상으로 받침돌이 5m, 처녀상이 7m로 총 12m 높이에 이른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그 크기가 실감 난다. 수상 데크 위에 선 소양강처녀상은 한 손은 치맛자락을, 다른 한 손은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린다.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적혀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같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이 소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소양강 처녀’의 노랫말을 썼다.
14.6Km 2025-03-18
경기도 가평군 북면 논남기길 402-19
효자 강영천은 진주 강씨로 3세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연일 정씨와 함께 살던 중 7세 때 모친이 병으로 몸 져 눕게 되었다. 나이는 비록 어렸으나 효심이 지극하였던 영천은 병든 어머니의 수발을 들던 중 병이 악화되어 정신을 잃자 자신의 손가락을 문지방에 깨트려 피를 내어 입에 흘려놓고 쓰러지고 말았다. 어머니가 깨어나 피를 흘리며 쓰러진 어린 아들을 발견하여 정성껏 간호한 끝에 깨어날 수 있었다. 정문 앞에 걸린 ‘효자업무강영천지문각 강희 39년 경진 3월 15일 입’이라 새겨진 현판으로 보아 이 효자문은 숙종 26년(1700년 3월 15일)에 건립했음을 알 수 있다. 본래의 건물은 29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멸실된 것을 1987년도에 복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