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M 2025-01-07
경기도 여주시 금사로 40
이포보는 여주의 상징 새인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을 올려놓은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 주변으로는 수중광장, 문화관광, 자연형 어도, 전망대 등 생태체험과 레저 및 여가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깨끗한 환경과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한다. 이곳은 산책은 물론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라이딩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야경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해가 질 때쯤 다리에서 빛나는 조명과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351.8M 2024-06-10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이포로 39
이포나루는 여주시 금사면 이포리와 대신면 천서리를 연결하는 삼국시대의 나루터로, 서울의 마포나루, 광나루, 여주의 조포나루와 함께 조선 4대 나루 중 한 곳이다. 나루터에서 이포보와 당남리섬이 바라보이는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포나루는 배나루, 배개나루, 천양나루로도 불렀는데, 이포(梨浦)는 배가 닿는 터라는 뜻의 배개를 한자로 나타낸 말이고, 천양은 옛날 이 지역에 설치되었던 천령현의 음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양과 강원도, 충청도 등 중부 내륙을 오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이포나루는 과거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 뗏목을 만들어 서울로 가던 떼꾼이 타고 다니는 떼배, 소금을 싣고 올라가 콩이나 담배 등과 교환하던 바꿈배와 돛단배, 백성들을 실어 나르던 여객선인 황포돛배 등이 부지런히 오가던 곳이다. 1919년 3.1만세운동 때는 무려 3,000명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일제강점기에는 인근 상호리에 큰 금광이 있어 주막과 여각이 즐비하게 늘어서는 등 큰 영화를 누렸다. 근대에는 인구 천여 명이 넘었던 이포 지역 주민들이 이포나루를 통해 이천, 서울 시장으로 오갔으며, 6.25 전쟁 후에는 버스를 싣고 다니는 큰 나룻배가 있었을 만큼 번성하였다. 여주 지역에서 가장 최근까지 존재했던 나루였으나 1991년 이포대교가 개통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에 흔적만 남게 된 이포나루는 2009년 복원 사업을 진행하여 강변에 표석을 건립하고 옛 나루터임을 알리고 있다. 이포나루는 과거 조선시대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가면서 한양을 그리워하며 통곡하던 곳이었고,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의 화를 피해 명성황후가 이포나루터에서 3일을 기거하며 재입성을 기다리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장호원으로 피신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758.9M 2024-06-14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수부촌길 35
당남리섬 맞은편에 위치한 봉서정은 수부말마을에 있는 고려시대의 정자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어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고려 말 학자 둔촌 이집(1327~1387)이 이포로 낙향했을 때 세운 정자로 1995년 광주이씨대종회에서 둔촌의 사적의의를 살리기 위하여 복원한 것이다. 원래 정자가 위치했던 곳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부지를 새로 매입하여 현재 위치에 2층 누각으로 중수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단청이 화려하고 이형재가 봉서정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원래의 봉서정은 이집이 학문을 닦은 곳이며 정몽주가 방문해 국정의 자문을 받기도 했던 곳이다. 봉서정 주변에는 이색의 침류정과 척약재, 김구용의 육우당도 있었다고 전한다. 이집의 본관은 광주, 자는 호연, 둔촌으로 1349년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나섰다.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등과 교유했으며 공민왕 때 신돈의 전횡을 비판하여 미움을 받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4년간 은둔하기도 하였다. 그 후 신돈이 주살되자 다시 복귀하였다가 곧 사직하고 여주 천녕현, 지금의 이포 일대로 낙향하여 봉서정을 짓고 논시강학하며 소일하다 생을 마쳤다. 서울시 강동구의 둔촌동 지명이 그의 호에서 유래하였고 사후 성남시에 묻혔다.
766.8M 2024-09-13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당남리섬 부근에 위치한 이포보전망대는 2011년 조성된 4대강 4개보 중 하나인 이포보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4대강 16개 보 중 가장 아름다운 보로 선정될 만큼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자전거길과 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이 주변에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수려한 경관까지 자랑해 자전거 라이더들이 거쳐가는 남한강 성지 중 하나이자 차박, 차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일몰과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마포나루, 광나루, 조포나루와 함께 전국의 다양한 물산이 모여드는 중요한 나루터 중 하나였던 이포보는 지금은 소수력발전소로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주에는 강천보, 한강보, 이포보 총 3개의 보가 있는데 모두 홍보관과 전망대가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이포보만이 좌안에 홍보관, 우안에 전망대로 나뉘어 있다. 때문에 이포보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홍보관 쪽에 주차한 뒤 이포보 공도교를 산책 삼아 건너 전망대로 향하거나 강 건너 전망대 쪽 다리 아래 주차한 뒤 문화광장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야 한다. 단, 홍보관 쪽 주차장 이용 시 이포보 공도교를 이용해 전망대로 건너가야 하는데, 자전거와 도보 이동만 허락된 곳으로 차량 통행은 금지되어 있다. 이포보 홍보관 및 전망대는 무인으로 운영 중이므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한강문화관으로 해야 한다. 돛단배 모양의 전망대는 총 4층 규모로 1층 문화광장 및 지상 출입구, 2층에는 전시실 및 도서열람이 가능한 북카페, 3층 전시실과 커피숍, 4층 루프탑 전망대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루프탑 전망대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도 남한강 뷰의 포토존을 자랑한다. 2,3층의 전시실은 각종 문화 예술 관련 전시가 개최되어 볼거리를 더하며, 3층 카페에서는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남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포보전망대의 전시 세부 일정 및 내용은 한강문화관 공식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망대 쪽 주변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연인, 가족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카 및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주차는 어느 쪽에서 해도 휠체어와 유모차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전망대의 엘리베이터는 3층까지만 운영하고 있어 루프탑 전망대는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북여주 IC에서 차량으로 약 8분 소요된다. 도보 이동 가능한 곳에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밭, 가을에는 핑크뮬리,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당남리섬과 천서리막국수촌이 있으며, 인근에 영녕릉(세종대왕 영릉/효종대왕 영릉),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파사성, 여주박물관, 목아박물관, 여주곤충박물관, 황포돛배 등이 있다.
1.0Km 2025-03-19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12
031-882-8259
홍원막국수는 1991년 이포 대교가 세워지기 전부터 이포나루를 건너는 사람들과 낚시꾼들을 상대로 생겨난 막국수집으로 현지인에게도 인정 받는 맛집이다. 기존의 투박한 맛에서 조금 더 발전해 덜 자극적인 맛을 연구하여 근래에 와서는 젊은 층에게까지 인기를 끄는 집으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식자재가 그 맛의 근원이라 할 수 있겠다.
1.0Km 2025-03-20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여양1로 143-16
천서리란 지명은 신래천[神來川]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천서리 막국수촌은 사적으로 지정된 파사산성 자락에 있는 막국수촌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먹을수록 살아나는 칼칼한 매운맛이 입맛을 당겨 개운한 것이 일품이다. 천서리 막국수는 꿩고기 끓인 물과 동치미국물을 차례로 섞어 만든 냉육수가 특징이다. 이러한 특유의 냉육수에 메밀이 어우러져 특유의 맛을 자아내는 것이다. 메밀은 경기도나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식품으로 예부터 영양이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산후 음식으로 미역국보다 메밀국수를 먼저 먹기도 하였다.
1.1Km 2025-03-20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여양로 1954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당남리섬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경관농업단지로, 유채꽃, 라벤더, 메밀꽃,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주시는 올봄 유채꽃, 핑크뮬리, 케나프를 약 14,700㎡ 규모로 조성하기도 했다. 5배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환경정화식물인 케냐프 숲을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중이다.
1.1Km 2024-12-18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26
031-882-8300
막국수로 유명한 경기도 여주 천서리에서도 원조집으로 손꼽히는 집이다. 30년 넘게 고유의 맛을 지키며 경기도 으뜸맛집으로 뽑히기도 했다. 다른 천서리 막국수집보다 칼칼하고 매운맛을 특징으로 한다. 물막국수라고 얕보다간 칼칼한 맛에 놀라게 된다. 사장님이 직접 관리하는 편육도 인기 메뉴다. 입구에 턱이 없지만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경사가 크다.
1.3Km 2024-05-13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산9
파사성은 여주시와 양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파사산(해발 200m) 정상의 능선을 따라 쌓은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남한강과 이포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 맛집으로 여강길 8코스인 파사성길 트레킹 코스이자 사진 출사지로 소문났다. 신라 제5대 임금인 파사왕(재위 80~112) 때 처음 쌓은 것으로 전하며,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류성룡의 발의에 따라 승장 의엄이 승군들을 모아 성을 늘려 쌓았다고 한다. 고려 말 목은 이색과 조선 중기의 유성룡이 파사성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시로 남길 정도로 전망이 아름답다. 둘레 약 943m, 성벽 중 최고 높은 곳은 6.25m 낮은 곳은 1.4m로 성벽은 비교적 정연하게 쌓았고, 신라시대에 축성된 부분과 조선시대에 개축된 부분이 확연하게 구별된다. 성내에는 동문지와 남문지, 수구지, 우물터 및 각종 건물터가 남아 있는데, 동문지에는 옹성문지가 있고 남문 터에는 조선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팔각 주춧돌이 남아 있다. 특히 성의 일부가 강 언덕에 돌출된 곳에 있어 남한강 상류의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평야와 구릉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요새로 전략적 요충지이다. 조선 후기에 들어 남한산성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파사성에 대한 중요성은 감소하였으나 우리나라 성곽 역사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사성으로 가는 길은 2곳으로 파사성지 주차장에서 육교를 건너 잘 포장된 아스팔트 길과 성곽을 따라 올라가는 1.1km 코스와 수호사에서 비포장 산길로 올라가는 680m 코스가 있다. 첫 번째 코스의 육교는 보행 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성곽 초입까지는 연결된 포장도로는 수해를 입어 일부 구간 흙길이 섞여 있다. 두 번째 코스는 주차장이 따로 없다. 어느 길로 가든 왕복 1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코스가 짧고 길이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오를 수 있지만 비교적 가파른 등산코스로 숨이 찬다. 공영주차장과 산성 쪽에 간이 화장실이 있으며, 정상 여강길 안내판 옆에 여강길 인증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1.4Km 2025-03-27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 산36-1
양평군과 여주시 접경지역인 개군면 상자포리 파사산 서북쪽 장고개 중턱,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큰 바위의 앞면을 깎은 후 선으로 새긴 불상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다. 사각형의 얼굴, 길쭉한 돌기둥 형태의 신체, 각이 진 팔꿈치 표현 등으로 미뤄보아 고려 전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불상이 있는 자리에서 남한강이 보인다. 조선시대 여주는 교통의 요지로 번성했다. 당시의 융성함은 사라졌지만 뱃길을 오가던 이들의 여정을 두루 살피던 마애대불의 온화한 미소는 여전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