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Km 2024-06-03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
남덕원은 고려, 조선 시대에 출장 중인 관리들의 숙박 장소로 이용하고, 공문 송달이나 물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설치한 기관이다. 동복 현감 심지헌이 주도하여 현종 9년(1668)에 건립하였다. 남덕원은 독상리의 금계산 기슭에 있었던 역원으로 인근 한천리에 검부역이 생기면서 폐지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검부역이 언제 설치되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남덕원의 폐지연대도 추정할 수 없다. 비석은 거친 사암질 자연석이고 비문은 8행으로 새겨져 있다. 비문 내용 중 심지헌 이란 인물이 있어 확인 결과 그는 동복현감을 지냈는데 1666년 9월에 부임하여 1668년 7월에 이임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비석의 건립연대 또한 무신년 3월인데 이임하기 전 심지헌이 세운 것으로 보인다. 남덕원비의 문화재적 가치는 조선시대 교통시설이자 공공기관이었던 역원에 대한 유일한 비이며 동복현의 역사와 관련시켜 살펴보면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17세기에 걸친 자연석에 새겨진 행서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0.3Km 2025-04-03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로
무등산 옛길은 광주광역시에서 2009년, 예부터 광주와 인근지역 사람들이 넘어 다녔던 무등산 자락의 옛길을 복원한 곳이다. 옛길은 현재까지 총 3구간과 무등산 의병길로 구성돼 있다. 1구간은 광주 도심과 무등산 산행이 시작되는 원효사까지이며, 2구간은 원효사에서 서석대에 오르는 등산로, 3구간은 광주 도심에서 충장사를 거쳐 담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무등산 의병 길은 일제강점기 때 의병활동을 하며 다녔던 길을 복원 한 길로 지난 2011년 개방됐다. 그중 ‘무등산 옛길 1구간’은 광주 도심에서 수지사를 출발해 잣고개-청풍쉼터-옛주막터-충장사를 거쳐 원효사까지 이어지는 7.75km의 길이다. 넉넉잡아 3~4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버스를 타고 산을 올라가 2구간부터 돌고 1구간을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10.4Km 2025-03-19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김삿갓로 720
한천농악전수회관은 한천 농악의 전수교육과 공연 등을 통해 무형 유산인 한천 농악을 보존, 전승하는 공간이다. 1996년 준공된 지상 2층의 1동 건물로, 숙소와 연습실을 갖추고 있다. 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천농악은 일반적인 마을의 농악의 경우처럼 마을 내에서 당산굿을 하고, 마당밟이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상쇠(꽹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들의 활동상을 점검해 보면, 1950~60년대에 농악을 매개로 주변 마을과 경쟁하고, 유명 상쇠의 영향을 받아 체계를 갖춰간 사실이 확인된다. 당시 독상리에 살던 이선일 씨가 가장 뛰어난 상쇠로 이름을 날렸고, 그가 한천마을로 이주해 오면서 비로소 한천 농악이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1950년대 농악계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1960~70년대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1964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널리 알려졌으며, 이후 1979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0.4Km 2025-06-26
광주광역시 동구 양림로 117
062-226-1101
남광주시장은 옛 남광주역이 있던 곳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온갖 해산물과 채소가 홍수를 이루었던 시장으로 역시 철거된 후 활기찼던 분위기는 많이 줄었다. 하지만 싱싱한 해산물을 사려면 남광주시장은 찾는 것은 아직도 유효하다. 새벽 2시에서 5시경까지 각 항구와 포구의 어판장에서 들어온 해산물은 시내의 타 시장이나 식당으로 팔려나간다. 해산물은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도가 뛰어나다. 그래서 남광주 시장은 횟집이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다른 곳에 비해 값이 싸고 그만큼 싱싱하기에 사람이 많이 찾고 있다.
10.4Km 2024-12-10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산지로 커다란 옹기를 엎어 놓은 모양의 바위산으로 옹성산이라 불리며, 화순군 이서면, 북면, 동복면의 경계에 있고 인근에 있는 백아산의 흰색과 대비되는 검은색을 띠고 있다. 백아산 능선에서 뻗어 나와 있지만 그 산세는 백아산을 닮지 않고 있다. 옹성산에는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철옹산성이 정상 산자락에 있는데 입암산성, 금성산성과 함께 전라남도 지역의 3대 산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 때 이 고을 현감을 지내고 진주성에서 순국한 황진 장군이 군사를 훈련한 곳이라 한다. 담양 화순간 15번 국도 상의 독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으며 안성리 신성마을이나 몽성암 부근에서도 오를 수 있다. 옹성산 바로 아래는 광주광역시 시민의 식수원인 동복호가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백아산 자연 휴양림, 화순 서유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 물염정, 화순적벽 등 방문할 만한 곳이 많다.
10.4Km 2025-03-31
광주광역시 동구 백서로 218
광주 육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곳으로 각종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육전 외에도 해물전, 명태전, 육사시미, 매생이 떡국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메뉴 주문 시 기본 밑반찬이 다양하게 차려진다. 한옥 스타일의 건물로 매장의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매장 전용 주차장이 있어 더욱 편안한 식사가 가능한 식당이다.
10.4Km 2024-07-31
광주광역시 동구 양림로119번길 5 (학동)
062-250-0700
디바인호텔은 광주광역시 남광주역에서 도보 5분거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객실은 스탠다드룸부터 스위트룸까지 4개 타입으로, 모든 객실에 공기청정기와 고성능 PC가 구비되어 있고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시청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에는 스타일러와 비데도 있다. 매일 소독하여 객실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수화물 보관, 토스트, 씨리얼, 라면 등 간단한 조식 및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무료 제공한다. 주차장이 넓다.
10.4Km 2025-03-20
광주광역시 동구 백서로 160 (학동)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은 2012년 8월 21일에 개관하였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이었던 의학박물관은 1951년에 준공되어 1952년부터 1957년까지 전남대학교 본부로 사용되었다. 전남대학교에서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서 의학박물관은 건물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8월 6일 등록문화재 제728호로 지정되었다. 모더니즘의 세련된 디자인, 조적조 벽체와 철근콘크리트 바닥, 천장과의 매끄러운 연결 등이 건축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재는 전남의대 동문 및 의료인의 사료를 기증받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0.5Km 2025-01-21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 468
광주광역시 양림동 유소바는 회색 외관이 마치 깔끔한 냉장고 같아서 외관부터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모퉁이에 있는 식당이라 좌석이 많지 않지만 작고 소담스러운 내부는 일본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들게 한다. 오픈된 주방이라 주문 후 바로 만드는 요리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덴푸라 (온/냉) 정식, 냉마구로 정식, 우삼겹 (온/냉) 정식이 메인 메뉴이고 우삼겹덮밥, 빨간 소바 등 단품 메뉴도 있다. 주차는 기독병원에서 학강초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515카페 지나서 나오는 오른쪽 골목에 주차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천변에 주차해도 된다.
10.5Km 2025-01-14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68-5
동구 인문학당은 인문도시를 지향하는 동구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인문관련 창작과 교류활동을 위한 인문거점 시설이다. 1953년 지어진, 한식+양식+일식이 혼재되어 있는 동명동의 근대가옥을 리모델링하여 2022년 1월에 조성하여 주민들이 모이는 인문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옥과 양옥집이 어우러진 형태를 살려 리모델링 한 본채에는 공간의 70년 세월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해방 후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일반주택으로 건물 왼쪽에는 별도의 입구와 손님맞이를 위한 현관과 거실을 둔 2층짜리 내부 목구조의 양옥이다. 채광을 고려한 ‘오르내리 창’과 계단 2층에는 다락방이 있다. 본채에는 공간의 흔적과 인근 주민들의 생활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공간, 인문강좌와 인문동아리 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만든 다실, 다락실로 구성되어 있다. 한옥부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사방으로 퇴가 있는 ‘ㄱ’자형으로 양옥 거실에서 각방, 부엌으로 긴 장마루가 놓여 있다. 전통한옥의 우물마루와는 다른 복도형이며, 일제강점기를 거쳐 일본주택 건축 특징을 반영해 조망과 방풍을 고려한 유리를 사용한 마루문도 특징적이다. 독립적이면서도 상호연계성, 기능성을 띈 양옥과 한옥의 어우러짐이 돋보인다. 일본식 건축과 서양식 건축을 비롯해 전통한옥의 장점을 살리고자 했던 근대 주택건축의 변화를 담은 시대적 유산으로서 귀중한 건축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이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책을 매개로 한 인문 프로그램, 음식, 영화, 차(茶) 등 다방면의 창작·교류 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