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Km 2025-08-26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암로 454-16
삼성산 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 때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앵베르 라우렌시오 범 주교, 성 모방 베드로 나 신부, 성 샤스탕 야고보 정 신부의 유해가 안치된 장소이다. 이들은 조선에 입국해 복음 선포와 성사 집전에 헌신했으며, 특히 모방 신부는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를 신학생으로 선발해 최초의 한국인 사제 양성에 기여했다. 기해박해 당시 세 성직자는 자수 후 새남터에서 순교했고, 유해는 노고산에 임시 매장되었다가 1843년 삼성산으로 이장되었고, 이후 명동성당 성지 묘역으로 다시 옮겨졌다. 세 분은 1925년 시복,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이를 기념해 1989년 성인의 유해 일부가 다시 삼성산 성지로 옮겨져 안치되었다. 현재는 삼성산 성당의 관할 아래 관리되며 매년 9월 21일 순교일과 부활 제2주일부터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 주일미사가 봉헌된다.
3.2Km 2025-04-1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로 190 (신길동)
6·25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UN의 비회원국이었지만 국제적십자연맹의 구조 도움 호소로 1951년 10월 16일 의무장교 6명, 행정관 2명, 약제사 1명, 군목 1명, 간호사 6명, 하사관 6명, 사병 45명 등 67명을 우리나라에 파견, 서울우신초등학교에 의무부대를 주둔시켰다. 이탈리아 의무부대는 전사상자뿐 아니라 민간이 치료까지 담당하여 1955년 1월 30일까지 군인과 우리 국민 등 23만 명을 치료하였고, 특히 민간인 기생충 박멸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1952년 9월 17일 영등포 열차 사고 때에는 신속하게 조치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1989년 6월 2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그라치엘라 심볼로띠가 이탈리아 의무부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당시 주둔지였던 서울우신초등학교 교사 벽면에 기념표석을 설치하였으나, 1999년 7월 말 등 건물이 철거되자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의 지원으로 1999년 8월 10일 현 위지에 비를 세워 이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