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서대문형무소는 대한제국 말에 일제의 강압으로 감옥이 지어져 80여 년 동안 우리 근현대사 격동기의 수난과 역사의 현장이자 우리 민족의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이었다. 1908년 10월 21일에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일제에게 우리의 국권이 빼앗기자 이에 항거하는 민족독립운동이 전국에서 거세게 일어나고 일제는 수많은 우리의 애국지사들을 체포 투옥시켰다. 수용인원이 증가하자 그들은 마포 공덕동에 또 다른 감옥을 지었고, 이 때문에 1912년 9월 3일에 서대문감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름의 변화만큼이나 많은 민족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채 1992년 8월 15일에 현재의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개원하였다. 서대문구에서는 1995년부터 서대문독립공원 사적지에 대한 성역화사업을 시작하였다.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투옥되어 모진 고문과 탄압을 받고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우리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일깨워 주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2025-03-18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206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한 하회세계탈박물관은 1995년도에 개관한 한국 최초의 탈 전문 박물관이다. 하회마을에서 전승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탈 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여러가지 탈들을 수집,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실 5개관과 특별전시실 1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 내에는 탈 써보기, 탈 트릭아트, 탈 캐릭터 본뜨기, 포토존, 탈 도장 모으기 등 무료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박물관을 좀 더 즐겁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2025-03-22
전라남도 여수시 산돌길 70-62
손양원목사는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였던 애양원의 애양원교회에서 구호활동과 신앙 활동을 펼쳤고, 1940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여수경찰서에 구금되었다. 1948년 여순사건 당시 장남, 차남이 안재선 등 폭도들에게 순교당하였으나 폭도인 안재선마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양아들을 삼았으며 6.25 전쟁 때 모교에서 끝까지 남아 목회를 하다가 1950.9.13 공산군에 투옥되어 9.28일 여수시 미평동에서 순교당하였다. 손양원목사 순교기념관은 솔로몬의 부귀와 지혜보다 욥의 고난과 인내를 더 고귀하게 여겼던 손양원목사의 깊은 신앙심과 끝없는 사랑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기념관에는 성화 7점, 사진 액자 98점, 옥중편지 등 8점, 기타 유품 5종 100점을 소장하고 있다. 주변에는 손양원목사 기념비 및 3 부자 묘지, 모교로 목회했던 성산교회가 있어, 매년 전국에서 기독교 신자들의 순례 코스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2025-03-26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동면 바랑길158번길 5
팔랑민속관은 ‘바랑골 농요’와 ‘돌산령지게놀이’의 전통 민속놀이를 전승하기 위하여 건립된 민속관으로써 영상, 음향, 디오라마, 패널 등이 설치되어 있어 동면 팔랑리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다. 특히, 동면 팔랑리마을은 전국 규모의 민속경연대회에서 2번이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우리나라 유일한 마을로서 돌산령지게놀이(기능보유자 : 고순복)는 강원도 무형문화유산로 지정되어 있다. 양구지역은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산간 민속마을의 문화자료를 전시하기 위해 팔랑리 마을에 1998년 12월 팔랑민속관이 개관되었으며, 이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산간 민속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2025-05-21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6 (복천동)
복천박물관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부산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 전문박물관이다. 1996년 10월 5일에 개관했다. 복천동고분군에서 7차에 걸친 발굴 조사로 밝혀진 덧널무덤(목곽묘),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 앞트기식돌방무덤(황구식석실묘), 독널무덤(옹관묘)등 총 200 여기의 무덤이 확인되었고, 여기서 다양한 형태의 가야토기, 철제무기류, 갑옷, 투구, 가지방울, 금동관, 목걸이 등 12,000여 점의 유물들이 출토되었으며, 박물관에는 출토된 유물을 종합전시하고 있다. 사적 제273호로 지정된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과 다양한 무덤 양식들은 아직 미지의 왕국으로 남아있는 가야의 신비를 푸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복천박물관은 개관 이후 인근지역의 매장문화재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며, 부산의 역사와 문화, 나아가 가야사의 실체를 규명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해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술 세미나 및 특별전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역사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2025-07-18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국립청주박물관은 국립박물관 최초로 1998년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고, 2015년 영유아체험실을 신설했다. 어린이박물관 제1전시실 ‘문화유산 속 금속 이야기’에서는 금속의 성질을 이해하고, 금속 제품의 제작기법을 체험하며 금속 문화유산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제2전시실 ‘우리 집에 놀러 올래?’에서는 과학적 원리가 담긴 전통 한옥부터 동물의 보금자리까지 집을 구성하는 다양한 재료와 모습을 살펴보며 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미취학아동을 위한 영유아체험실‘꼬마 친구들의 박물관 운동회’는 영유아가 신체활동을 하며 우리 문화유산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곳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온라인으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2024-09-03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11
용두산 공원에서 중앙로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오면 옛 백산상회 자리에 백산기념관이 있으며, 중구청에서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1995년에 개관하였다. 백산 안희제 선생(1885~1943)은 중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하다가 1914년 국내로 들어와 민족자본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주식회사인 무역회사 백산상회를 세우고 일본 자본이 많이 들어온 부산지역에서 무역업을 하여 항일 독립자금을 마련하였고 국내 항일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하였다. 백산기념관에는 선생의 유품과 당시 구국 운동 자료 등 80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인근 용두산공원에 백산 선생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2024-05-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20
이리자 한복전시관은 한복 1세대 장인 이리자 선생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한복들과 조각 식탁보, 혼수품 등 전시되어 있다. 특히 조각보는 이리자 선생이 손수 하나하나 오리고 바느질했으며 단순히 조각들을 연결한 것이 아니라 천 뒤에 얇은 솜을 깔고 누비로 만들어 장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3층에는 한복 미니어처와 출생, 혼례, 임종 등 때에 맞춰 착용해야 하는 전통 복식을 전시하고 있으며 한쪽에는 이리자 선생이 한복을 제작하던 방을 구경할 수 있게 전시했다.
2024-08-26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2876
1998년 5월에 개관한 전라남도 수산종합관은 임진왜란 전승지로 이순신 장군이 무술년에 왜적을 섬멸한 무술목해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려수도와 함께 남해안의 유명관광지로 연결되어 있다. 규모는 부지 2,802평, 건물 1,680평이며, 주요 시설로는 체험 수족관, 전시 수족관, 수산생물전시실, 수산산업전시실, 바다도서관, 3D영상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체험 수족관에서는 관람객이 어패류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직접 잡고 만져볼 수 있고 해양 생물을 근접해서 볼 수 있다. 수족관의 작은 아쿠아리움에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로봇물고기가 유영하고 있는 아쿠아리움은 인기 코너이다. 수중터널을 지나면서 머리 위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2025-07-04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56번길 8
포은 정몽주 묘소 맞은편에 있는 한국등잔박물관은 박물관장 김동휘가 50여 년간 수집한 등잔들이 전시되어 있는 사립박물관이다. 국내 유일의 등기구 박물관으로 선조들의 옛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어 개인뿐 아니라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수원화성 성곽을 모티브로 지은 원통형의 등대 모양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 2층은 전시 공간으로 3층은 세미나 및 각종 공연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별관 전시장에는 농기구 전시실이 있고, 야외전시장인 연못과 자연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볍게 둘러보며 힐링하기 좋다. 상설전시실 1층에는 우리의 불그릇 등잔을 주제로 부엌, 찬방, 사랑방, 안방 등 공간별로 사용되었던 등잔의 종류와 용도를 옛 생활용품과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일상을 지킨 빛과 예를 밝힌 빛을 주제로 시대별 등잔 양식과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 1층 특별기획전시실에서는 [지역작가 조명전]을 개최해 경기도 내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지역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상설교육 프로그램과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나 LED등, 도자 등잔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포은 정몽주 묘소가 맞은 편에 있으므로 연계해 함께 방문하기 좋다. 마북IC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소요된다. 인근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융건릉, 기흥호수공원, 덕평공룡수목원, 별빛정원우주, 한택식물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