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1 (신천동)
책을 보다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책 큐레이션 기반의 문화공간인 서울책보고는 2025년 5월 31일 새롭게 단장하여 문을 열였다.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책문화공간이자 다채로운 책의 세계와 다양한 취향 공간을 지향하는 새로운 책문화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았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독서할 수 있는 서점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경험하는 공간'을 지향하며 누구나 책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다. 연간 4회, 계절마다 색다른 주제로 기획전을 전시하며 계절 및 주제와 잘 어울리는 팝업형 서가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작가, 전문가, 인플루언서가 직접 추천한 책들을 모아 전시하는 덕질존, 지금 가장 주목받는 굿즈와 오브제를 전시 중인 취향상점 등이 있다. 또한, 카페와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구매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필사 공간도 따로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경험할 수 있다.
2025-10-2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214번길 30
왈종미술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폭포 입구에 자리한 사립 미술관이다. 이곳은 평생 동안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온 이왈종 화백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관한 곳이다. 전체 넓이 300평(약 992㎡) 규모의 3층 건물로, 조선백자의 찻잔을 조형화한 모습이 파란 하늘과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는 것 같다. 미술관 1층은 어린이 미술교육실과 수장고, 도예실로 이루어졌고, 2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이 화백의 회화와 도예 작품 9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3층은 이 화백의 작업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커피숍을 겸한 아트숍이 미술관 옆에 자리하고 있어 그림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5-09-17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울산옹기박물관은 옹기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에 위치한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기네스 등재된 세계최대옹기는 박물관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내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며, 상설전시실에서는 약 300여점의 다양한 옹기를 만날 수 있다. 우리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 옹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실생활에 보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옹기 전문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옹기마을 만의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5-10-2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로613번길 46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진갤러리이다. 폐교된 가시초등학교를 활용해 90평 규모의 넓은 전시 공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제주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으로, 섬 곳곳에 독특한 경관과 문화가 서려 있다. 이런 제주의 자연과 민속을 담은 사진가 서재철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자연사랑미술관은 가시초등학교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실, 사진과 책을 판매하는 공간과 쉼터로 구성되어 있다. 땅 할아버지라는 의미의 따라비전시장에서는 제주오름(기생화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고,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의 바람자리전시장에서는 한라산과 바다를 통해 제주의 비경과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화산탄을 전시한 야외 화산탄 갤러리가 있다.
2025-09-18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서학동사진미술관은 진안에서 사진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를 운영하던 사진가 김지연 씨가 서학동 골목 끝에 있는 한옥을 개조해 전시장과 카페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갤러리다. 서학동 일대는 전주에서 낙후된 지역에 속했으나, 2010년부터 예술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살면서 아기자기한 예술촌으로 변신했다. 사진관은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삭막한 골목을 아름답게 바꾸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관은 ‘디지털시대에 조금 늦게 가는 사진공간으로 관람객에게 다정다감하게 다가선다.’라는 대표의 철학으로 지역작가 전시전, 서울 류가헌 갤러리와의 교류전 등 각종 전시행사를 하고 있다. 한옥살림집을 고친 전시공간은 서까래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천장과 나무기둥 덕에 은은한 멋이 풍긴다. 사무실 공간은 세미나 공간이나 교류전 숙박시설로도 활용되고 카페에서는 작품사진 판매도 이루어진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조그만 마당은 그 자체로 예술이다. 전주천 위에 놓인 남천교만 건너면 바로 한옥마을이 나온다.
2025-03-05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93 (풍남동3가)
전주한옥마을의 중앙에 있는 부채문화관은 전주의 부채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전라도를 통괄했던 전라감영이 있던 전주에는 부채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선자청이 있었다. 2011년 개관한 부채문화원은 기획전시실인 지선실과 60여 점의 부채 유물을 상설 전시하는 청풍실, 부채 체험을 진행하는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선실에서는 전주 부채 장인 초대전, 부채와 서화, 문학, 현대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한 기획 전시전이 지속해서 진행되며, 단선·접선 부채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청풍실에서는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선자장(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들의 작품과 부채 유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바람가게에서는 전주 부채 장인들의 다양한 부채작품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화원의 마당에서는 전통 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2025-10-23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26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서울시의 도시 유적을 원래 위치에서 전면적으로 보존하고자 2018년 9월 12일 개관하였다. 2015년 공평 1·2·4 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 한양에서 근대 경성에 이르는 역사도시 서울의 골목길과 건물 터가 온전하게 발굴되었다. 출토된 생활 유물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전시기법을 통해 16~17세기 한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사용했던 골목길이 확인되어 이문안길과 전동 골목길을 직접 걸으면서 조선시대에 와 있는 느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25-07-30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 14-3
돈의문박물관마을은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흘러간 근현대 서울의 삶과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서울형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재탄생한 도심 속 마을 단위 역사·문화공간이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웃한 종로구 교남동 일대와 더불어 2003년 ‘돈의문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기존의 건물을 모두 허물고 근린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로서 새문안 동네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마을의 삶과 기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작은 마을 그 자체를 박물관마을로 남겨 서울시민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마을 내의 건물은 최대한 살려 리모델링하였으며, 일부 집을 허문 자리에는 넓은 마당을 만들었다. 근현대 건축물 및 도시형 한옥,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골목길 등 정겨운 마을의 모습은 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아 많은 시민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재탄생하였다. 현재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울 100년, 도심 속 시간여행놀이터’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40개 동의 기존 건물은 그대로 두면서 본래 조성 취지인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일 년 내내 전시, 체험, 공연, 마켓 등이 열리는 '참여형' 공간으로 콘텐츠를 꽉 채워 전면 재정비한 것이 큰 특징이다.
2025-03-25
울산광역시 울주군 구영로 31 태화강생태관
052-204-1650
태화강의 생명을 만나고 알아가는 태화강생태관은 태화강 곳곳의 자연환경과 태화강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태화강생태관은 물길을 따라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강과 사람이 만나 달라지는 모습과 태화강 속에서 흐르는 생태계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여주는 생태교육장이다. 단순한 여행의 기록이 아니라 곳곳의 자연환경, 거리, 방향, 생활상, 존재하는 동식물의 이야기를 샅샅이 기록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처럼 태화강 생태관은 물길을 따라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강과 사람이 만나 달라지는 모습과 태화강 속에서 흐르는 생태계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여주는 훌륭한 태화견문록이 될 것이다.
2025-03-19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 · 상화로 일원
053-667-2191
선사시대로 거리박물관은 박물관과 역사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달서구에서 발굴된 방대한 양의 선사시대 유물들을 더 많은 대중들에게 널리 쉽게 알리고 특히 유소년층을 위한 교육적인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지역 내에 발굴된 실제 선사 유물들을 선별한 후 1:10 확대 스케일의 전시 조형물로 제작하여 실제와 똑같이 재탄생시켰다. 달서구 진천동 거리 곳곳에 전시하여 지역 전체를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만들고자 조성되었다. 월배 선상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선사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을 선사시대 테마거리로, 대구 삶터의 뿌리인 이곳을 선사시대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하는 달서구의 관광 콘텐츠 사업이다. 거리에 있는 작품들을 통하여 지역의 선사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고고학적 가치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지역의 유구한 역사의 전통성을 이어받아 소중한 역사와 문화자산을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