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경기도 김포시 모담공원로 170 (운양동)
1980년대 초, 서울 북촌과 을지로가 재개발되면서 도시의 한옥을 이축한 것이 김포의 샘재한옥마을이다. 재탄생의 이미지를 가진 심재한옥마을은 2004년 김포한강신도시 지구에 편입되면서 다시 한번 해체의 위기를 맞이하지만, 기존 자원의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자산의 활용이라는 미래전망을 가지고 새로운 문화관광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포시 운양동 모담산 자락에 안겨있는 김포아트빌리지는 모담산이 주는 소담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자연친화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17개의 한옥과 5개의 창작스튜디오, 미디어와 문화예술의 융합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다양한 전시 공간 아트센터와 야외공연장, 전통놀이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전통적 아름다움과 아트센터의 현대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며, 시민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항상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타 지역의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 1층에 위치한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미디어와 문화예술이 융합한 새로운 미디어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경계가 없는 열린 공간이다. 누구나 미디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창작, 체험, 전시, 연구,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09-15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동국사길 21
063-467-0815
시립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인권과 평화, 화합의 장이며, 과거 일제의 수탈사를 바로 익혀 미래의 대한민국 역사를 창조하는 기억창고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사람, 유물, 시설이 교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관람객과의 소통과 군산 개항에서 해방까지의 자료와 유물을 통한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를 바탕으로 현대의 박물관이 지향하는 화합과 교감의 가치를 발현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 일제에 의한 강제수탈의 아픔은 마땅히 기억되어야 할 준엄한 역사이며, 이를 새롭게 인식하고 치유해가는 미래와의 소통 역시 우리들의 중요한 과제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수탈의 아픔을 인권과 평화의 가치로 치환하고 아픔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연구·전시와 교육을 통해 이를 증명하여 미래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있다.
2025-06-10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55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지질공원 전문 박물관이다. 한탄강의 지질학적, 역사적, 문화적, 생태학적 가치를 일반인들과 학생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교육하며, 나아가 한탄강 지역주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전시는 사람이 살고 있는 땅, 즉 지금의 한탄강을 있게 만든 지질에서부터 고고, 역사, 문화, 생태를 거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한탄강의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다. 먼저 용암과 하천의 상호 작용으로 형성된 주상절리 협곡, 하식동굴, 폭포 등의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을 볼 수 있고, 이러한 지질학적 특성 위에서 형성된 태초의 사람의 모습인 구석기⋅신석기시대 문화, 수많은 전쟁을 치렀던 삼국시대의 이야기,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의 모습까지 한탄강의 형성과 역사적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 현재에는 잘 보존된 자연환경으로 인해 수많은 동식물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이자 지역의 사람들이 삶의 터전으로서 한탄강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과 함께 한탄강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디지털체험관, 라이딩영상관이 있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한탄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질생태체험관이 있다. 또한, 한탄강과 지구과학에 관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가족,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한탄강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
2025-07-18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작로 53 (삼정동)
부천아트벙커B39는 삼정동 폐기물 소각장을 리노베이션해 2018년 6월 1일 개관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4년간 방치되던 소각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되며 공간 보존과 재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건축가 김광수의 지휘 아래 쓰레기의 반입, 저장, 소각, 처리 과정을 하나의 축으로 따라가는 동선을 기반으로 공간을 구성하여 과거 공장의 투박한 모습과 현대 문화공간의 세련된 모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부천아트벙커B39는 재단법인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의 완충지에 위치해 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디지털·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총 대지면적은 12,663㎡, 연면적은 8,011㎡, 건축면적은 3,307㎡이며 소각동은 지하 1층, 지상 6층, 관리동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 계측실 등 부속 건물도 존재했던 장소이다. 현재 소각동에는 멀티미디어홀(MMH), 벙커(BUNKER), 에어갤러리(AIR GALLERY) 등이 있으며 관리동에는 다목적실(Multi-purpose room), 스튜디오, 녹음실(Studio, Recording room) 등이 위치하고 있다.
2025-07-04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296
2019년 6월 20일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에 개관한 비엔나 인형 박물관은 인형과 피규어를 아우르는 종합 인형 테마 박물관이다. 인형작가 및 수집가가 뜻을 모아 구성한 각각의 전시관에는 다양한 콘셉트와 이야기를 가진 인형과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와 함께 추억과 예술의 공간 속으로 흠뻑 빠져볼 수 있다.
2025-11-20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주천면 송학주천로 1467-9
젊은달 와이파크는 2014년에 오픈한 술샘박물관을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조각가 최옥영의 공간 기획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미술공간이다. 영월 주천면에 위치한 자연 속의 젊은달 와이파크는 최옥영의 시그니처 컬러인 붉은색을 사용한 작품인 붉은 대나무, 붉은 파빌리온, 목성(木星)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가의 의도처럼 ‘우주’ 속을 거니는 것 같이 느끼게 한다. 최옥영의 공간작업을 통하여 재생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이 이곳 ‘젊은달 와이파크’ 이며 총 11개의 경관으로 나뉜 거대한 미술관이자 대지미술 공간이다.
2025-06-2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67-8
수원 화성행궁 인근에 위치한 이 마술전용 소극장은 약 1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마술을 주제로 한 전문 공연 공간이다. 매주 주말마다 수원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술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이 소극장은 ‘마술’이라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청소년 교육, 공연 예술 진흥, 국제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술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00회 이상의 공연을 운영하며 폭넓은 관객층과 소통하고 있으며, 일부 공연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와 연계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아늑한 소극장 특유의 몰입감 있는 무대 연출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환상의 세계를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25-03-16
충청남도 논산시 중앙로 146-23
김홍신문학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고향 후배 남상원 회장의 후원으로 건립된 문화공간이다. 동향 선후배의 우정과 애향심이 담긴 김홍신문학관은 논산시 내동에 120평 규모의 집필관과 268평 규모의 문학관으로 조성되어 2019년 6월 8일 개관했다. 집필관에는 작가의 집필실을 비롯해 레지던시 창각 공간과 세미나실, 수장고가 마련 됐으며, 문학관은 작가 일대기의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을 비롯해 아카이브 전시실, 문학전망대, 관람객을 위한 열린 다목적실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김홍신문학관의 건축이념은 ‘바람으로 지은 집’이다. 건물은 자연의 빛과 바람이 수평, 수직으로 관통하여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지어졌으며, 이는 작가 작품세계의 주요 모티프인 ‘바람’의 의미와 염원을 품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재)홍상문화재단은 이러한 건물의 상징에서 출발하여 미래가치를 담아 문학관을 운영한다.
2025-06-20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성산동)
마포중앙도서관은 구민 누구나 편안한 휴식과 함께 이웃과 즐거운 소통과 정보를 나누는 지역사회의 거실이자, 빠른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구민의 미래역량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양질의 장서 개발, 디지털과 인문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독서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대차와 스마트도서관 운영,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단체)과 협력하여 더 새롭고 깊이 있는 서비스 제공에 노력함은 물론, 장애와 비장애, 성별, 나이 등으로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5-10-2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산속에 감춰진 Museum SAN(Space, Art, Nature)은 노출 콘크리트의 미니멀한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하여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3년 5월 개관하였다. 뮤지엄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 센터, 잔디주차장을 시작으로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명상관, 스톤가든, 제임스터렐관으로 이어져 있다. 본관은 네 개의 윙(wing)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되어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다. 또한 뮤지엄은 상설전시, 기획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본관 한 편에 자리한 카페테라스는 이름 그대로 테라스에서 360도 펼쳐지는 산의 전경을 즐기며 쉬었다 가기 좋다. 그리고 스톤가든 인근에 위치한 명상관에서는 아로마 향과 싱잉볼 소리에 집중하며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곡선 모양의 창 너머로 풍경을 감상하며 호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